상하이 e-Arts festival

에고...넘 한참 후에 올려서 정보로서 가치는 없겠지만,
지난 10월에 있었던 eARTS festival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대규모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상하이라는 도시 자체가 외국 자본과 외국 기업, 그리고 외국인들이 고스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않은 곳이어서 과연 여기가 중국인가 싶을 정도의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
eARTS festival도 상하이라는 도시가 지금까지 스스로를 키워온 방식 그대로
외국 미디어 아트 센터와 그들이 만든 전시를 수혈하다시피 그대로
옮겨온 형태의 festival 이었습니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나 FABRICA 전시를 축소하여 그대로 소개한 것처럼요.
하지만 미디어 아트가 상하이라는 에너지 넘치고 급변하는 도시에 소개된 만큼
이곳 작가들과 관객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미디어 아트와 반응하며 미디어 아트 영역을 키워갈지는 주목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festival 기간동안 상하이 대학원생들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들 또한 festival의 한 섹션으로 소개되었는데요, 아직 다소 촌스롭고 조잡한 작품들도 있었지만 참신하고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았답니다.
그럼 내년에는 상하이 eARTS 페스티벌이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해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www.sheart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