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144

김태은_미디어아트의 경계를 넘어_interview

앨리스온 3월호에서는 영화, 뮤직비디오에서 미디어아트로 그 경계를 넘나드는 미디어 작가 김태은을 만나보았다. 다양한 미디어아트의 작업들이 선보여지는 요즘,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회화의 틀에서 벗어나 대중 영상 작업을 하게 된 작가의 동기와 시각적 착시현상을 이용해 평면에 무한한 공간성을 제시하는 그의 작업에 궁금증이 일었다. 평면성의 작업을 하다가 미디어아트 작업으로의 전환점에서 김태은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청했다.

interview/Artist 2005.03.12

양아치_새로운 환경에는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_interview

Alice : 우선 양아치씨가 생각하는 웹아트의 정의나 성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웹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양아치씨가 생각하는 웹 아트의 정의나 웹 아트로 성립되기 위한 성격 혹은 필요조건은 무엇이며, 어떤 자격과 정체성을 갖춘 자들을 웹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시나요? Yangachi : 넷 아트 혹은 웹 아트란 명칭이 혼용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저는 넷 아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개념 규명이 된 것 같은데, 웹 아트라는 것에 대해서는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얼마 전 아트센터 나비의 허서정씨에게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사실 웹 아트라는 말은 분명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싱글 채널이란 용어처럼 말입니다. 명확히 정의하기..

interview/Artist 2005.01.12

차재홍_아날로그를 기억해_interview

Q.안녕하세요, 전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1998년 전을 시작으로 '고등어'라는 매개체로 작업을 하셨는데요. 첫 질문은 역시 이 '고등어'라는 매개체에 관한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고등어'를 소재로 삼으신 이유와 어떻게 선택을 하셨고,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것인가요? A.네. 1993~4년 무렵 홍익대학교를 졸업할 즈음, 몸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였어요. 걷지도 못할 정도였죠. 학교에서 작업실까지가 30~40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시장을 일부러 지나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생선 어물전의 고등어가 눈에 띄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고등어는 흔한 생선이었고, 또한 서민적인 생선이었습니다. 그런 고등어의 이미지가 '나'를 투영시키는 매개체로 고등어를 선택하게 된 동기였던 것 같습..

interview/Artist 200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