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game & play 38

[흥미로운 전시소식!!] 전자오락관 소년: 딱 한판만!

흥미로운 전시소식이 있어 전달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 혹은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오락실'에 출입했던 기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추억의 전시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요즘, 가끔 길을 지나다가 예전 기억이 떠올라 오락실?에 들어가보면,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에 어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번 전시는 예전의 그렇게 핍박받으며 오락을 해대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 볼 수 있는 전시인 듯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과거의 게임들은 우리에게 어entertainment만을 제공했던 기억으로만 존재하지 않는 듯 합니다. 현재의 게임이 더 이상 과거의 게임이 지닌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과거의 게임들도 다른 관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거의 오락실을 추억하시는 분들과, 게임이..

live!/game & play 2009.07.29

8-bit art, 인베이더.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모두가 추억의 이름으로 기억할 '스페이스 인베이더'게임.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참으로 촌스럽기 그지없는 그래픽과 사운드지만 발매 당시 '이전에 없었던' 충격을 준 작품이었지요. :) 세월이 지나 인베이더가 종종 '예술'의 영역으로 그 자리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게임을 좋아하던 세대가 작업을 해서라기 보단 도트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미니멀한 구조와 반복적이지만 친근한 아날로그 사운드들이 새로운 예술적 감흥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겠지요. 1978년에 첫 발매가 이루어진 이후 30여년의 시간이 흐른 요즘, 이 게임을 예술적(?)으로 리메이크 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전에도 이와 같은 게임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죠. 음악과 게임.그리고 미디어아트. 그리고..

live!/game & play 2009.07.29

"Project A.i.R. 청의 궤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스즈키 타로의 "Project A.i.R. 청의 궤적" 이라는 작품입니다. 정확히는 '놀이기구' 정도 쯤 되겠네요. 이 작품은 5X5개의 청색 LED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감마다 작은 팬들이 들어 있어서 일정한 움직임에 맞추어서 여러가지 효과를 연출한다고 하네요. 반다이를 통해 4월에 발매한다는 이 작품(!!)의 가격은 무려 52,500엔이라고 하네요. 요즘 환율에 맞춰 보면 70만원 가량 하는 것 같은데..대단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제품이 기획되고, 또 그게 상업적인 판로를 통해 유통된다는, 심지어 완구회사(!!)인 반다이를 통해 말이지요. 언젠가 혼다라는 자동차(!!) 회사가 당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시모'라는 직립 보행 로봇 개발에 수백억의 돈을 들인다는 기사를 보고, 게..

live!/game & play 2009.04.23

에러난듯 짬뽕된 게임 ROM CHECK FAIL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스토리가 있을 수 있고, 조작감일 수 있고, 게임 시스템일 수 있고 네트웍성일 수 있습니다. 한동안 그래픽에 중점을 두어 거대한 용량의 패키지 게임이 대세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네트웍 게임 시장이 패키지 게임 시장을 밀어내고 주류로 자리잡았습니다. 한 편으로 키보드 혹은 키패드라는 고정되어있던 틀을 깨뜨리고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Wii와 NDSL을 필두로 한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 파란을 일으켰죠. 아직 몇 년 되지 않은 아이팟 터치 기반의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게임들은 기존의 잘 팔리던 게임에 비해 지극히 단순하지만 색다른 조작 방법인 터치와 틸팅을 바탕으로 한 신기한 조작감과 경험을 제공하며 상당..

live!/game & play 2009.02.25

CubeCheater

어렸을때 많이 즐겼던 큐브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지금도 많은 분들이 가지고 노시는(?) 게임이기도 한데요. ^_^; 아이폰 어플로 이 큐브를 풀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아, 아이폰(!) 어플로 한정 시킨 이유는 이 어플이 카메라를 이용하기 때문인데요. 먼저 아이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풀지 못한 큐브의 한면을 촬영하면 센서가 자동으로 그 무늬를 인식해 차례차례 순서를 따라할 수 있도록 풀이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 동영상을 보시면 보다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 저도 처음에 이 동영상을 보고 신기해 하다가 저렇게 쉽게 풀어버릴 것 같으면 큐브를 뭐하러 샀는지...라는 생각에..ㅎㅎ 얼마전에 스나이퍼용 저격 계산기가 나오기도 했다던 애플의 앱스토어. 참 재미있는 시장인건 분명한듯 합니다. :)

live!/game & play 2009.01.31

MBC문화프라임 '게이머혁명'

어제 잠들기 전에 잠깐 TV를 틀었다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MBC에서 하는 '문화프라임' 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몇 주간 게임에 관한 특집을 하는것 같더군요. 1부는 조금 상식적인 이야기- 게임의 부작용이나 총기사건, 온라인 게임 강국인 한국 등 -가 많았지만, 그래도 윌라이트의 최신작인 '스포어'까지 언급되는걸 보면, 꽤나 생생한 정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 외국의 제작물을 방영하는것 같더군요. 보고 있다가 스르르 눈이 감겨서 녹화 버튼을 누르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한번 보았는데 다음편이 더욱 기대되네요. 2부는 온라인 게임과 그안에서의 커뮤니티등에 대해 다룰것 같습니다. 'MBC 문화프라임' - 화요일 밤12시 15분 와이어드의 클라이브 톰슨 인터뷰도 나..

live!/game & play 2008.09.17

GPS를 이용한 MMORPG게임 Parallel Kingdom.

얼마전 3G 아이폰의 출시로 많은 화제가 되었었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과 개인적으로는 더욱 기대가 되는 Google Android 폰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Parallel Kingdom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왜 아이폰과 Google Android인가? 그리고 핸드폰을 플랫폼으로 하는 mmoppg게임이 처음도 아니고 말이지요. * Google Android 에 관한 정보는 ->위키피디아 이 게임이 주목을 받는 가장 큰이유는 바로 'GPS' 활용한 게임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GPS가 내장 되어있다는것..이지요^^) 자신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면 게임속에 자신의 움직임이 적용되는, 어찌보면 정말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시스템이 될듯 한데요. 미디어아트신에서도 ..

live!/game & play 2008.07.13

Game Studies, 게임학 연구 진행중!

Game Studies, 게임학 연구 진행중! 미디어 아트에서 한동안 게임에 대한 끝없는 관심을 보였던 시기가 있었더랬죠. 물론 지금도 많은 관심과 교류가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분야이지만, 그 산업적인 측면만 강조되고 아직 게임이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연구는 빠르게 진척되고 있진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대학들, MIT나 카네기 멜론이나 유럽쪽엔 코펜하겐 IT대학 등 나름 찾아보면 게임학 연구 랩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재학 중인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교에도 게임연구센터가 있고, 국내 몇 학교에서 게임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게..

live!/game & play 2008.03.18

아날로그로 가는 디지털

요즘 제 관심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집중해 있는지라 아무래도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죄는 군요 ^_^ 오늘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접근방식을 활용한 두 게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근 블로그에서 큰 화제가 된 'Crayon_Physics'은 몽환적인 음악과 마치 크레용을 직접 들고 그림을 그리는 듯한 분위기로 게임을 하다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효과를 줍니다. 게임 방법은 몇번만 따라하면 금방 알 수 있을정도로 직관적인데요. 아직 경험해 보시지 못한 분이 있다면 직접 다운 받아서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_^ http://www.jp.playstation.com/scej/title/mugen/ 또 다른 접근으로 게임을 풀어낸 '아날로그' 게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마치 Escher의Relativity(..

live!/game & play 2008.03.12

Demoscene?

'데모씬(demoscene)'이란 용어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예전, 8비트 시절에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비트 컴퓨터를 사용하던 시기가 대략 1980년대 중반쯤이었나요? 벌써 20여년전의 일이네요. 저도 어릴적 8비트 컴퓨터인 MSX 를 사용하면서 (거의 게임만 했었지요.. ㅠ.ㅠ) 컴퓨터를 처음 접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 사용했던 컴퓨터 언어들을 가지고 그래픽적인 인트로 무비(무비라고 할 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를 만들던 그룹들은 적은 용량을 가지고 보다 예술적인 컨텐츠(사실 프로그래밍적인 기술을 자랑하는...)들을 만들기 시작했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것이 데모씬이란 그룹 내지는 용어의 시작인듯 싶습니다. 이 그룹?들은 현재에도 아주 작은 용량의 컴퓨터 언어를..

live!/game & play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