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technology & tools 137

미디어 워크샵 소식 : 일상 미디어기기 파헤치기

Art & Tech workshop Project 일상 미디어기기 파헤치기 오늘날 우리는 많은 미디어 기기들에 둘러쌓여, 이들을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갈수록 보다 강력하게, 편리하게, 다양하게 우리 곁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작동 모습이나 원리는 반대로 우리 눈앞에서 점차적으로 감추어지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입력, 출력, 기록 매체와 관련된 워크샵을 진행해 보면서 각 매체 혹은 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디어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아가며 이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상상력과 창작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더미디엄과 아르코 아카이브와 함께 하는 행사이며 아르코미술관 주최 프로젝트에 속합니다. 전체..

공중을 유영하는 물고기!!

올해 여름 인터넷을 달군 장난감이 하나 있습니다. Air Swimmer라는 제품입니다. 진짜 생명체와도 같은 움직임으로 공중을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와 니모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더군다나 무선조종!! 뉴욕 토이 페어에 참여해 올해 매출 1위를 기록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 토이 사이트에서 공구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도무지 공중에 뜰 수 없을 것 같은 부피를 가진 물건이 너무나도 생명체와 흡사한 행동을 하며 공중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시선을 뗄레야 뗄 수가 없게 만듭니다. 현재 통신방식 규격은 적외선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개발툴이 있으니 곧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제어하시는 분들이 나오겠네요.^^ 이들이 처음인 줄 알았는데 이미 2008년에 위 결과물보다 더 정..

reflex installation : welcome trust london 2011

작년부터 꾸준히 눈에 들어오는 회사가 rAndom international 입니다. LED를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여러가지 미디어 디바이스를 내 놓는 회사인데 결과물이 독특하고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이들이 welcome trust라는 신탁기관 1층에 설치한 이라는 LED기둥의 집합체입니다. 사람들이 설치장소 앞을 지나가면 이들이 지나가는 이미지에 반응해 그 부분의 LED가 꺼지면서 형체를 만들어 냅니다. 이 데이터는 한번만 반응하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플레이되어 지나간 사람들의 궤적을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예전 마이애미 디자인페어와 V&A museum 등에서 선보인 의 다른 형태인 듯 보입니다. 수천의 사람과 차량이 지나가는 번화가의 1층에 자리..

자기만의 폰트 만들기, typeface

한번쯤은 자신만의 폰트를 가져보고 싶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작업은 그런 욕망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유희의 정도에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시도일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Mary Hwang이 만든 는 프로세싱 툴(Processing.org)을 이용해서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얼굴의 여러 데이터값을 기반으로 입력된 텍스트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작업입니다. 인식률도 그렇고 변동치도 기대했던 것 만큼 크거나 다이나믹하지는 않지만 디자이너만의 전유물이었던 폰트 제작을 놀이라는 행위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재미있습니다. 이러한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폰트는 PDF저장이 가능합니다. 현재 맥버젼과 윈도우 버젼 모두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TYPEFACE alpha from Mary Hua..

디지털 미디어 아트 소비와 판매에 대한 방법 제시-FRAMED

미디어 아트 혹은 디지털 아트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문제점 중 하나는 소비와 판매라는 지점일 것입니다. 특히 이 지점은 생산자에게는 치명적인 지점입니다. 미디어 아트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 가장 기반이 되는 지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예술계에 비해 미디어 아트계는 이 부분이 취약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디어 아트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차별점이기도 한 ‘기술 기반’이 그 원인입니다. 가장 원초적인 부분으로 올라가 보면 좋지만 ‘사고 싶지는 않다’ 가 있습니다. 결국 소유욕의 문제입니다. 영상 작업이라면 혹은 일반적인 디바이스에서 보여지는 작업이라면 가지고 싶은 마음이 높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기술 발전에 의해 디바이스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이 무척..

No Layout | digital library for independent magazine

http://www.nolayout.com | 2010년, 스위스의 그래픽 디자이너 Daniel Pianetti(http://danielpianetti.com)이 만든, 인쇄매체를 재매개하는 웹플랫폼입니다. PC, 스마트폰, 타블렛PC 등 다양한 스크린 사이즈의 디바이스에서 쾌적한 '읽기' 경험을 충족시키려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애플리케이션처럼 특정 하드웨어 차원에서 작동하는 언어가 아니라, 자바스크립트 정도만으로 현재 보급된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통용가능한, 일종의 웹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웹 상의 기본적 언어 외에는 다른 요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고집이 엿보입니다. 기술적 제한 외에 표현의 제한은 없습니다. 이곳에서 다루는 컨텐츠는 표현주의 성향이 강한 독립(혹은 절판된 과거의) 매..

STUDIO ZIMOUN | Sound Sculptures & Installations

Zimoun : Compilation Video V2.5 | Sound Sculptures & Installations from ZIMOUN VIDEO ARCHIVE on Vimeo. ZIMOUN. 스위스의 베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1인 스튜디오입니다. 사운드+키네틱의 작업을 2006년부터 지속해왔는데, 작년 Prix Ars Electronica : Honorary Mention Digital Musics & Sound Art 부문에 선정된 이력도 있네요. 모터를 동력원으로 삼는 기계, 그러한 기계의 반복적인 움직임, 그러한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기본요소로 사용하고 ㅡ 나아가 이러한 기본요소들의 다양한 반복과 병치로써, 움직임이나 소리에 변화를 주어 결과적으로 리듬감을 만들거나 한 공간을 점유..

Tech DIY 매거진 Make:Korea 한국판

각종 하드웨어, 테크놀러지에 대한 탐구와 실험으로 가득한 매거진 "Make"의 한국판이 창간된다고 합니다. 5월 창간호에 앞서 웹사이트가 오픈되었네요. Make:Korea (http://www.make.co.kr/) Tech D.I.Y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창간호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겠죠? ^^ Make의 웹사이트(http://makezine.com)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중심의 채널인 Make:Projects(http://makeprojects.com)에서도 재미있는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을 듯 하네요! Make:Korea의 웹사이트에서도 오프라인과는 다른 내용의 포스트들이 실릴 예정이라고 하니, 그 또한 기대가 됩니다.

주방기구들의 협연 The Stupid Orchestra

사운드 아트라는 모습을 통해 이제는 소음과 우리 주위의 소리도 음악 혹은 아트의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작가들이 주위의 소리를 이용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주방기구들을 제대로 조율하고 포지셔닝한 오케스트라가 선보였습니다. Michael Petermann은 200여개의 주방기구들을 이용하여 라는 사운드 설치 작업을 MKG Hamburg 에서 4월 30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래의 영상은 그 티져이고요. 유사한 것으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를 연주한 라는 영상이 있네요. 2개의 5.25인치 드라이브와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rpm을 조절하여 음역대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연주입니다. 어찌보면 잉여스러울지 모를, 그만큼 재치있고 허를 찌르는 재미있는 기술의 활용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