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인문학이나 예술과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게임 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제작기법론이나 마케팅 방법론에 치중되어 출판되어 왔다. 그렇게 출판된 책들마저도 대부분 외국에서 출판된 것이었고, 당연히 다루는 게임들도 외국에서 개발된 게임들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게임평론가 이상우는 그의 책 『게임, 게이머, 플레이 – 인문학으로 읽는 게임』에서 게임을 인문학으로 읽어 보려고 시도한다. 이상우는 (이전의 앨리스온 글에서 소개한 바 있는) 게임문화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게임, 게이머, 플레이』는 한국 게임 역사에 대해 정리하고 한국 게임에 대해 고찰하려 노력하는 게임문화연구회의 활동과 연관을 맺고 있다. 『게임, 게이머, 플레이』에서 이상우는 이러한 시도의 연장에서, 한국 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