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예술을 자극한다. 놀이라는 원초적인 즐거움 탐구를 통해 인류는 생산적이지 않은(?) 무언가를 만들어 왔습니다. 계급이 완성되고, 상류 사회의 즐거움을 대리해줄 예술가가 등장하기 전, 사람들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쉼터에서 아직 휘발되지 못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대인들의 벽화가 좋은 예인데요. 그러한 벽화는 주술적인 의미로도, 유희적인 의미로도 해석되기도 하지만 인류는 그러한 행위를 ‘즐겨’왔었고, 보다 나은 ‘재능’을 지닌 자들이 ‘예술가’라는 포지션을 차지하게 된 중요한 사건일 것 입니다. 인류 최초의 예술, 벽화 무언가를 즐기면서 ‘유희’한다는 것은 자유로운 예술감각을 보다 크게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입니다.’일’이 아닌 본인의 감성 그대로 ‘창조’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