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Application 128

www.spectrumatlas.org _web review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벨이 울린다. 학생들 모두에게는 이 벨소리가 들리지만 선생님에게는 이 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벨소리일까. 이것은 바로 수업 시간에도 몰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모기 벨소리로, 학생들 모두에게 들리는 모기 소리가 나이 든 선생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진동의 범위를 가청 주파수라고 하는데, (슬프게도)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좁아진다. 세상에는 많은 진동이 있지만 사람이 소리로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진동의 범위는 16Hz~20kHz로 한정되어 있다. 사람은 식물이 자라날 때 나는 미세한 진동도 들을 수 없으며, 지구가 자전할 때 나는 엄청난 진동도 들을 수 없다. http://www.spectrumatlas.org는 ..

review/Application 2008.06.30

Autonomous Mutations - http://marynowsky.wordpress.com _web review

http://marynowsky.wordpress.com/ 로보틱 아트에 대한 연구와 모습들. 미디어 아트. 그 근간에는 ‘technology기술’이라는 요소가 깔려있다. 인류가 이룩한 가장 강력한 힘인 과학을 바탕으로 인류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렸고 이제 인간이 뻗어낼 수 있는 스스로의 팔은 스스로 움직이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로 길어졌다. 또한 길어지는 속도 역시 여전하다. 현실을 투영하고, 동시에 현실과 다른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미술은 이런 기술을 합류시켜 스스로의 창작활동과 영역을 대폭 늘였다. 2차원의 표면에 무언가를 투영하고 그려내며 어떠한 물질들을 가공하고 빚어내어 3차원의 형상을 만들고, 존재하는 물질에 개념을 집어넣어 설명하고, 스스로의 행위를 통해 무언가를 ..

review/Application 2008.06.14

Helmut Schmid_www.schmidtoday.com_web review

현존하는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헬뮤트 슈미트Helmut Schmid는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했다.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Basel School of Design에서 Emil Ruder에게 사사받았다.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Emil Ruder의 저서 ‘Typography'는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보았을 것이다. 스위스 그래픽 디자인사를 살펴보면 스위스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로 대표되는 스위스 타이포그래피의 특징은 스위스의 사회문화적 분위기와도 연결된다.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 다양한 언어가 함께 공존함으로써 어떤 표지판이든 최소 두 개 이상의 언어가 공존한다. 무엇보다 중립국 성격은 디자인 취향에 있어서도 실용성을 중..

review/Application 2008.06.01

SIGGRAPH, 이미지의 미래를 위한 소통의 장_www.siggraph.org_web review

알타미라에서 버츄얼 리얼리티까지, 이미지의 역사는 다른 어떤 역사들보다도 급진적인 변화들을 시도해왔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모던’이라고 지칭하는 지난 세기에 극단적이라는 말이 적합할 만큼 다양하게 등장하였다. 그 시발점을 따라 가보면, 전(全)모던 시기의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열망이나 색다른 시도들은 재현에 국한되었던 이미지에서 재현과 비재현을 모두 실현하는 세기의 도래를 가능하게 해주었고, 이러한 발전은 결국 과학기술에 대한 매체의 발전에 기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 기술 발전을 등에 업고 또 한 번의 이미지 개념 자체의 혁신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이 지난 세기의 후반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이미지를 촉발시킨 것이 ‘카메라옵스큐라’와 ‘활동사진’이었다면, 컴퓨터는 20세기 후반에..

review/Application 2008.05.22

www.artcome.de_web review

미디어아트라는 이름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참으로 넓다. 기존의 미술 제도에서 수용하고 있는 범위의 확장에서 이야기될 수 있는 부분과, 새로운 속성과 이슈들을 가지고 속속 등장하는 미디어를 매개로 한 다양한 창조물들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미디어아트가 가진 일종의 포용력은 예술과 보다 확장된 미디어 크리에이션의 경계 사이에서 미디어아트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한다. 독일의 미디어 크리에이션 기업인 Art+Com은 지난 20년간 이러한 경계의 지점에서 미디어를 매개로 한 새로운 창조와 생산 활동을 감행해왔다. ‘창조’와 ‘생산’ 이 두 가지 표현은 비슷한 듯 다른데, 이 차이는 바로 미디어 아트의 범주를 이야기할 때 고민하게 되는 예술과 비예술, 예술과 시각문화 전반, 예술과 상업 사이에서 고민..

review/Application 2008.05.05

infosthetics._web review

http://infosthetics.com 미디어미학자 Lev Manovich는 20세기 말, 자신의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information aesthetics manifesto를 기재했다. 마노비치는 이 개념을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미학으로서, 그리고 미디어 예술의 새로운 모습으로서 단지 정보미학의 모습만이 아닌 정보사회의 새로운 문화로서 제시했다. (출처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은 클릭) 이러한 정보미학은 많은 모습을 통해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모습은 information visualization의 모습일 것이다. 이제 소개하게 될 infosthetics.com은 이 마노비치의 선언문에 영감을 받아 정보 시각화와 디자인 영역 등 정보미학에 관련된 분야와 모습들을 소개하고 연구 ..

review/Application 2008.04.18

GUIdebook;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역사_web review

GUI(Graphical User Interface)란 우리가 컴퓨터를 켜게 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화면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픽 기반 운영체제의 모습을 말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GUI의 역사를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바로 http://www.guidebookgallery.org/ 인데요. 이곳에선 컴퓨터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콘들의 역사를 살펴 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만나게 되는 마우스 포인터의 OS 별 변화 과정도 볼 수 있네요. :) 무엇보다 반가웠던것은 어렸을적, 꿈의(!) 컴퓨터였던 NeXTSTEP 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당시로써는 정말 앞서갔던, 정말 앞서갔던 기술이었죠. 위의 이미지는 windo..

review/Application 2008.04.09

www.lozano-hemmer _web review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들에게 우물 안에 살고 있는 개구리에서 저 세상 넘어 에는 무엇가가 있다고 믿었던 콜럼버스처럼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우리를 안내 하는 그 힘은 어느 영역에서나 그 모습을 확연하게 경험할 수 있지만 특히 공간이란 개념에 과학기술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새로운 방향의 공간은 현재 미술계에서도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과학기술 이전의 미술에서는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화이트 큐브(미술관)인 한정된 공간으로만 들어가야 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학기술이 가져다 준 그 힘을 통해 우리를 그 한정된 공간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특히나 직접적으로 과학기술과 만나고 있는 미디어아트에서는 공간 개념이 컴퓨터, 가상공간, 인공지능 등등 새로운 기..

review/Application 2008.04.01

웹기반교육용게임_food4thought.bhf.org.uk_web review

웹과 인터렉티비티interactivity, 멀티미디어의 결합은 굉장히 많은 가능성들을 낳았다. 그리고 그 수많은 가능성들 중 눈에 띄게 주목을 받았던 분야가 바로 교육education이다. 고래로부터 교육에 있어서의 학습능률의 향상과 그를 위한 몰입감의 증대는 끊임없이 추구하고 도달해야만 하는 거대한 목표였으며 이는 인류가 끝날 때까지 영원히 지속될 항구적 목표이기도 하다. 또한 현실적으로도 손에 꼽을만큼 거대한 시장이기도 한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로 90년대 CD-ROM이 처음 대중화되어 그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활기차게 등장했던 분야가 바로 멀티미디어 교육 타이틀이었다. 이후 이런 교육분야는 끊임없이 발전, 연구되었고 궁극의 몰입감 조성 및 인터..

review/Application 2008.03.18

도시 속 유희공간의 크리에이터 ELECTROLAND_web review

도시 내 인간은 도시 공간 속에서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유희적 공간을 끝없이 갈구합니다. 도시 속 개인이란 한 면으로는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의 기계적 인간이나 수동적 존재로 위치하지만, 또 다른 면으로서 자신들의 본능적인 자율적 인간으로써의 행위를 드러내는 유희의 순간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동반경의 레이더망은 대개 도시 공간 안에서 펼쳐지게 되죠. 도시 인류의 유희적 활동은 도심 속 파사드로 드러납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건물의 파사드로 말이죠. 역사적으로 인류 공간의 많은 미적 감흥을 주는 요소들은 건축물들을 통해 생겨났고, 현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런 연장선에 있는 최근의 결과물중 하나는 미디어 아키텍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미디어 아키텍쳐라고 하면 ..

review/Application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