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구애전의 진행 속에서. 팽창과 진부 사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이하 네마프NeMAF)는 지난 10년 간 뉴미디어 아트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해 온 중요한 행사이다. 특히 네마프는 미학적 실험, 그리고 대안적인 사회문화적 가치에 집중하여 주류 미술계 혹은 문화계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져 온 중요한 지점들을 소개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독특함 만큼, 네마프의 이름만으로도 찾아오는 팬층이 존재하는 존재감 강하고 개성이 있는 행사로서 자리잡아 왔다. 네마프가 긴 기간 진행되어 오는 동안 행사 스스로가 다루는 영역과 분야 또한 넓어졌다. 크게 영화제, 전시제, 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는 네마프의 프로그램 중에 특히 영화제는 해를 갈수록 출품작이 많아져 올해의 경우 한국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