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AM에서 매년 3,4작품씩 배출되는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큐레이터 아베 카즈나오阿部一直(이하 아베)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와타나베 리나渡部里奈(이하 와타나베) 콤비가 기획하고,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결과이다. 모두 YCAM이라는 장소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작품들인 만큼, 이를 기획하고, 구상하고, 준비하고, 제작하는 과정 전반에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YCAM의 두 큐레이터를 더 가까이 만나보고, 그들의 프로젝트들, 일본 예술계와 미디어 아트계, 그리고 미디어 아트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미디어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일본의 미디어 아트 수진: 원래는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계기로 미디어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베: 전공은 미학으로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