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eport 49

YCAMPost #05_YCAM의 큐레이터들을 만나다_world report

YCAM에서 매년 3,4작품씩 배출되는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큐레이터 아베 카즈나오阿部一直(이하 아베)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와타나베 리나渡部里奈(이하 와타나베) 콤비가 기획하고,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결과이다. 모두 YCAM이라는 장소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작품들인 만큼, 이를 기획하고, 구상하고, 준비하고, 제작하는 과정 전반에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YCAM의 두 큐레이터를 더 가까이 만나보고, 그들의 프로젝트들, 일본 예술계와 미디어 아트계, 그리고 미디어 아트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미디어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일본의 미디어 아트 수진: 원래는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계기로 미디어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베: 전공은 미학으로 언어..

world report 2007.12.20

YCAMPost #04_멀티미디어 공연 true _world report

제작진 덤타입의 멤버인 후지모토 다카유키藤本隆行가 연출과 조명을 담당하였다. 작년 도요타 안무 어워드에서 ‘차세대를 이끌 안무가’ 상과 올해 제1회 일본 댄스 포럼상을 수상한 안무가 겸 댄서 시라이 츠요시白井剛 (AbsT/바네토発条ト) 와 덤타입의 멤버이자, 솔로 활동을 통해 댄스와 연극을 넘나드는 역량을 보이고 있는 댄서 가와구치 다카오川口隆夫가 안무를 맡았다. 음향과 시각디자인은 음향영상그룹 소프트패드softpad의 미나미 타쿠야南琢也, 음향과 프로그래밍은 마나베 다이토真鍋大度, 영상과 프로그래밍은 호리이 사토시堀井哲史(리조마틱스rhizomatiks), 기구 설계는 사이토 세이치로齋藤精一(리조마틱스)와 이시바시 모토이石橋素(DGN), 센서 시스템은 테루오카 마사키照岡正樹 (VPP), 의상 디자인은 기..

world report 2007.12.06

YCAMPost#03 Corpora in Si(gh)te_world report

* 작가 소개 왼쪽으로부터 히가 사토루, 아코슈 마로이, 막스 라이너, 코바타 카오루, 이치가와 소타 더블네거티브 아키텍처doubleNegatives Architecture (http://www.doublenegatives.jp/) 더블네거티브 아키텍처, dNA는 1998년 건축가 이치가와 소타市川創太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각 프로젝트마다 그에 맞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YCAM에서 제작된 코포라 인사이트Corpora in Si(gh)te에는 스위스의 프로그래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자 막스 라이너Max Rheiner, 헝가리의 소프트웨어 아티스트 아코슈 마로이 Ákos Maróy, 디자이너 코바타 카오루小旗かおる (이상의 세 명은 dNA의 코포라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지속적..

world report 2007.11.20

YCAMPost#02_사카모토 류이치와 다카타니 시로의 LIFE: fluid, invisible, inaudibe, ..._world report

* 작가들 사카모토 류이치 (http://www.sitesakamoto.com) 도쿄예술대학교 졸업 후, 1978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호소노 하루오미, 다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 옐로매직오케스트라(Yellow Magic Orchestra, a.k.a. YMO)를 결성하여 활동하면서 음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83년까지 9개의 정규앨범과 많은 라이브 앨범, 싱글들을 발표하면서 YMO는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와 함께 테크노팝을 이끌어갔다. 1983년 YMO를 떠난 사카모토 류이치는 전장의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Mr. Lawrence의 사운드트랙을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스네이크 아이즈 Snake Eyes, 하이힐High Heels 등 여러 영화..

world report 2007.11.07

Muenster sculpter project_#01_world report

Frankfurt Mainz station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입니다. 국제공항에 바로 기차역이 붙어있어 이동이 아주 편했습니다. 언제나 쾌적한 ICE!! ㅡㅡb 1st day 녜녜 여행의 시작입니다. 시작은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와 카셀을 방문하고 뮌스터를 들른 후 베니스로 가는 순서였습니다만... 글은 뮌스터가 가장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쓰기 쉬운걸 먼저 건드리다보니;; 이해 바랍니다. 클릭하면 크게 확대됩니다. 카셀에는 국제공항이 없는고로 한국에서 바로 카셀 혹은 뮌스터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제가 택한 루트는 프랑크푸르트-카셀-뮌스터-베니스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카셀간 이동은 2시간 30분 정도(ICE기준)이며 카셀Kassel-함Hamm-뮌스터Muenster(카셀-뮌스터간 직행은 없습니다.) 역시 ..

world report 2007.10.23

Muenster sculpter project_#00_world report

#live에서 aliceview로 옮겨 재게재합니다. 독 일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27만여명의 작은 도시 뮌스터Muenster는 여러모로 특이한 곳입니다. 이 곳은 대학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전체 대학생 수가 4만 8천여명으로 도시 인구에 비해 상당히 많은 비율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이외의 고교이하 학생수도 3만여명이나 되니, 전체인구의 30% 이상이 학생인 셈입니다. 인구가 수원부산은 고사하고 일산이나 분당보다도 작은 도시임에도 미술관 및 박물관은 총 23개에 정상급의 음악회와 오페라, 연극 등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지난해에는 800여 점의 피카소의 석판화를 소장한 독일 유일의 피카소 미술관이 개장했고, 또한 국제수준의 현대 미술관이 건립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문화테마 도시라고 볼 ..

world report 2007.10.22

YCAMPost#01_일본YCAM(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 들여다보기_world report

언젠가부터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거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들의 크레딧에 YCAM이라는 이름이 붙어 나오기 시작했다. 덤타입 – 다카타니 신로, 후지모토 다카유키, 이케다 료지, … - , 사카모토 류이치, 엑소네모, 미카미 세이코, dNA, 쿠와쿠보 료타, 시부야 케이치로,… 등 일본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큰 이름들의 뒤에도 종종 YCAM이 등장하였다. 홈페이지 등 여러 자료들을 통해 파악한 것은 `정식 이름은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amaguchi Center for Arts and Media)이고, 미디어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의 제작을 주로 진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혼슈 끝자락, 야마구치라는 소도시에 있다고 한다’는 정도였다. 마침 올 8월부터 좋은 기회를 얻어 이 곳에서 인턴쉽을 할 수 있..

world report 2007.10.17

art fever in europe 2007!_world report

2007년 유럽의 여름은 미술 열기로 가득차있다. 스위스의 바젤 아트페어를 비롯하여, 5년에 한번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와 10년에 한번 열리는 뮌스터 조각 축제, 말이 필요없는 베니스 비엔날레, 그리고 ZKM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준비한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인 터모클라인 전시까지.. 굵직굵직한 전시들만 나열하더라도 이러하다. 그에 더해 이러한 시기적 요인을 잘 활용한 파리의 퐁피두 센터를 비롯한 세계적인 미술관들의 전시까지 욕심을 낸다면 아마 유럽에서 돌아올 때쯤이면 미술이 더 이상 미술로 보이지 않고 단순한 오브제들의 나열처럼 보일 정도로 식겁할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에게 이번 출장 겸 유럽의 미술전시투어는 잊지 못할 여름의 기억을 선사하였다. Art 38 Basel Fair 2007 061..

world report 2007.08.17

2006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탐방기_world report

막 뉴미디어 아트에 대한 학구열이 피어날 무렵이었던 2004년 처음 만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 이하 AEF) 은 생소함으로 가득했다. 뉴미디어 아트에 대한 공부를 하겠다는 공상을 키워가면서, 그 공상을 어떻게 현실로 끌어내야 할 지 몰라 1년 반의 대학원 생활에 ‘잠시 멈춤’ 버튼을 눌러버린 시점에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AEF이 한창 진행중인 린츠였다.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보게 된 AEF의 전시들은 새롭고, 흥미로웠고, 뉴미디어 아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컨퍼런스도 단편적이지만, 대략적인 방향성을 나름대로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엿새 동안의 구경을 마치고, 빈으로 가는 길에 다짐한 것은 ‘2년 뒤에 조..

world report 200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