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2018. 07. 25 ~ 11. 25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구동희, 김세진, 김아영, 안정주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은 자료를 작품의 준비단계나 작품의 이해를 돕는 보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에서 떨어져 나와 작품과 무관하게 자신의 장소, 의미, 시간을 만들어나가는 사물들, 말하자면 '작품의 평행우주'를 구성하는 사물들로 보는 프로젝트다. 자료와 작품은 매끄러운 인과관계를 맺고 있을까? 이 전시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에 선다. 자료는 항상 너무 많거나 너무 적고, 완전히 잊혀지거나 문득 다시 발견된다. 자료 사이에는 단절, 불일치, 우연, 사후적 재구성, 무관함 등 다양한 관계가 존재한다. 이 전시는 인과관계나 주어진 의미의 안전한 장소를..

live!/art & news 2018.10.08

결국, 호기심으로부터 :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Sense of Wonder' _exhibition review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9월, 현대의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 선 다양한 작품 전시와 미디어아트 창작의 신기술을 제시하는 워크숍, 혁신적 예술의 가치를 주제로 한 렉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행사에 다녀왔다. 그리고 축제가 끝나고 난 뒤, “이러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 : 작가, 창의적인 것)들의 축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라는 물음을 떠올려 보았다.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에서 개최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행사는,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사업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연간 지원하여 해당 작가들의 작품 제작이 완료되는 시점에 열리는 축제이다. 금천예술공장이 개관 이듬해부터 추진해온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사업은 금천예술공장이 자리잡은 서울디..

과거에 대한 서정적인 기록 : 김아영_Interview

김아영은 비디오,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와 내러티브 구조를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특히 시공간 위에서의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이 교차하는 지점과 함께, 조형 물질로서의 사운드와 텍스트, 이미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김아영의 작품은 56회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 퀸 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베를린), 176/자블루도비치 콜렉션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아트 (런던), 리움 삼성미술관 (서울), 뮤지엄 오브 아트 앤 디자인 (뉴욕), 사치갤러리 (런던),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 오브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 데 자네이루),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송주앙 아트센터 (베이징), 리빙톤 플레이스 (런던), 부다페스트 쿤스트할레 (부다페스트), 스트릿 레벨 (글라스고), 다름슈타트 사진페스티벌 (다름..

interview/Artist 2015.07.08

한국비디오아트 아카이브[더 스트림 The STREAM] 스크리닝 #2 : 작가 김아영

한국 비디오아트 아카이빙 플랫폼 「더 스트림 THE STREAM」 Korean Video Art Archive 「THE STREAM」 www.thestream.kr & 정기 스크리닝 프로그램 안내 5월 [더 스트림] 스크리닝 데이 / 2015_0528_목요일_07:30~09:30pm PH-Express: Two-Channel Video [더 스트림 The STREAM] 스크리닝 프로그램「더 스트림」은 온라인 플랫폼에 소개된 작품들을 엄선하여 오프라인 공간에서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당 작가분들을 모셔서 직접 작품 설명을 들어보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미디어복합문화공간인 「더 미디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5월..

live!/art & news 2015.05.16

<필름 몽타주 Film Montage>,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네요.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에서 발췌한 영상을 아카이빙해 '몽타주'하여 새로운 영상으로 만든 미디어 작업을 소개한다고 하니, 영화 보신다고 생각하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되는 하룬 파로키와 김아영 작가의 작업을 엿볼 수 있고, 그 외에도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작가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하네요. 5월7일 6시부터 오프닝이 진행된다고 하니 들려보세요^^* 전 시 명 : 필름 몽타주 Film Montage* 전시기간 : 2015. 5. 7 (목) - 7. 11 (토) * 전시장소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주최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후원 : (주) 코리아나 화장품, 서울시* 관람시간 : 오전 1..

live!/art & news 2015.05.06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SeMA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

SeMA BLUE 2014 2014. 6.3~8.3 이천표, Everything We Know, 2014 서울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한국 미술계의 각 세대를 조명하는 격년제 기획전인 SeMA 삼색전(BLUE, GOLD, GREEN)을 통해 한국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SeMA BLUE전은 30-40대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2014년 SeMA BLUE展 는 비약적으로 전개된 정보화를 통해 정보와 지식에의 접근은 용이해졌지만 올바른 선택이 어려워진 ‘지식정보사회’의 현상에 주목한다. 전시에 참여한 9명/팀의 청년작가들은 현 사회에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비평적인 시선을 담아 표현한다. 또한, 정보의 수집, 가공, 재배열 등을 통해 주류에 편재될 수는 없지만 잠재적 가능성을 ..

live!/art & news 2014.06.17

So nature, The Irony 展, 키미아트, _exhibition review

아이러니라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 괴리감을 인정하는 태도다. 별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 당신을 사랑해, 라는 같은 이름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수긍할 기분. 카페랑 겸하고 있어 커피에 파니니를 우물거리며 둘러볼 수 있는 키미아트 갤러리에서도 그런 아이러니를 볼 수 있다. 1층에는 강현선과 김민정 그리고 김아영의 작업이 전시돼 있으며, 카페 공간이기도 한 2층에는 금혜원과 이수연의 작품이 걸려있다. 이 전시는 '인간의 사실 재현과 기록이라는 욕망의 정점에서 사용되는 사진과 영상이 어떻게 예술적 기능을 하는지 보고자 하는' 기획으로 묶여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원근법 규칙의 패러디로 드러나고 있다. 키미아트에 들어서면 바로 마주치는 강현선의 작품은 원근법적 평면을 3차원으로 실현시켰다.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