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토크 2

라운드토크: 당신의 제로원데이Zer01ne day는 어땠나요? _aliceview

ZER01NE DAY(이하 제로원데이)가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다. 제로원은 현대자동차라는 대기업이 예술가, 기술자와 스타트업이 함께 모이는 장을 만들어 문화라는 행위를 중심으로 미래를 고민해 나가는 플랫폼이다. 이들이 1년간 고민한 결과를 선보인 제로원데이는 여러모로 관심을 두고 보아야 할 행사였다. 가능성을 타진해보며 예술가와 기술자, 창작자들의 이목을 모았던 1회차에 이어 이번 2회차는 어떤 풍경을 조성해냈을까. 행사를 관람한 에디터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느낌과 관점을 모아보았다. 2회 차 허대찬(이하 허): ZER01NE DAY(이하 제로원데이)라는 페스티벌이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올해가 2회차죠? 1회까지는 생각보다 파급력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중들의 시선이 닿지는 못했고 제로원의 크리에..

review/Aliceview 2020.01.16

[the playstayion #5] 운인가 실력인가: 게임의 확률

게임에서 확률은 언제나 화제다. 회피할 확률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을 오고 갈 때도 있고, 득템의 확률 때문에 행복과 불행의 사이를 오락가락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 게임과 확률은 관계는 굉장히 편협하게 논의될 때가 많다. 바로 최근 게임계를 선도하는 각종 모바일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 때문에 그렇다. 게임사의 자발적인 자정노력도 있고 법도 정비해서, 예전보다 투명성이 확보됐지만, 그래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시각은 여전하다. 하지만 게임과 확률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다. 게임에서 확률은 플레이어가 인지하든 그렇지 않든 다양한 측면에서 작동하며, 여러 가지 콘텐츠로 기능한다. 그것은 어쩌면 게임과 놀이의 본성에 기인하는 것이리라. 인류학자의 이론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아이..

live!/art & news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