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89

KORG DS-10 _aliceview

오늘은 재미있는 소프트웨어(?)를 하나 소개해 볼까 하네요. 바로 ndsl 소프트웨어인 'KORG DS-10' 인데요. 이쪽(?) 계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금새 알아 차리셨을 듯 하네요. 바로 ndsl을 미니 시퀀서로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신디사이저 모듈 쯤 되겠네요. 터치패드와 듀얼스크린이 생각보다 꽤 편하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소리 또한 탁월하지는 않지만 나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느낌을 살려준다고 하네요. 발매 초기작인 'Electroplakton' 역시 재미있는 음악 소프트웨어였는데, 이 소프트로는 간단한 작업까지도 가능하겠군요. 무선으로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듯 하니 데이터 전송 역시 무난할듯 하구요. 실제 연주되는 소리를 들으면서 터치팬으로 연주하며 음악 작업을 하..

review/Aliceview 2008.07.30

공각기동대 2.0

어떻게 보면 조금 늦은 소식일 수 도 있겠군요. 일본에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절벽의 포뇨'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조금 빛을 잃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네. 공각기동대 2.0 입니다. 사실 저와 같은 팬의 경우에는 포스터만 봐도 가슴이 두근 거리게 마련인데요. 1995년에 개봉하여 비평가들의 극찬을(혹은 악평을)받았지만 일반 관객에게는 외면당했던 '공각기동대'를 3D 기술과 무엇보다도 사운드를 엄청나게 보강하여 내놓은 작품입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극장에서 본 사람이 적을 듯 해서 만들었다'라고 말하곤 있지만, 왠지 최근 작들의 계속되는 실패 탓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은 저만일까요? ^_^;;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스카이워커 사운드 팀의 음향효과가 엄청나(!)다는 것과 3D 기..

live!/art & news 2008.07.23

빌비올라의 두번째 방한_TRANSFIGURATIONS_exhibition review

빌 비올라 Bill Viola. 백남준과 더불어 비디오아트를 미술의 반열에 올려 놓은 누구도 부인치 않을 당대의 비디오 작가, 미디어 작가이다. 그는 작업활동의 시작을 비디오와 함께 했으며, 그 비디오와 함께 지금까지 30여년 이상을 꾸준히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와 지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 2003년 개인전으로 국내에 첫 모습을 선보인 이후 2008년 두 번째 개인전으로 다시금 그의 작품 세계를 우리에게 선보이고 있다. 국제갤러리 신관 전 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서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에 속한 혹은 부분 작업들이 각 디스플레이 상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으며 2층에는 2001년 제작된 이 5개 스크린을 통해 전체 공간을 차지하며..

Designing Sound Sculpture,김병호 개인전_exhibition review

미디어아티스트 김병호는 판타지를 디자인한다. 그에게 판타지는 인간의 욕망임과 동시에 인간 컨트롤에 의한 것이다. 생명을 지닌 일체의 것들 속에 판타지가 존재한다고 믿는 그는 인간의 욕망을 부단히 각색, 조정, 배합한다. 따라서 욕망이 강렬할수록 판타지는 정교하게 레디메이드화되어 상품의 분위기를 유발하게 된다. 김병호의 작품은 욕망의 재현이 아니라 결과다. 욕망하되 컨트롤할 수 있다는 그의 시각은 미디어를 다루는 과정에도 그대로 흡수된다. 디지털시대에 미디어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고의 일부를 이끈다. 우리의 사고가 컴퓨터프로그래밍에 따라 가변적이라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러나 김병호는, 미디어는 인간의 도구며 따라서 전적으로 인간의 컨트롤 하에 있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이런 도구적 관점에서는 미디어..

GPS를 이용한 MMORPG게임 Parallel Kingdom.

얼마전 3G 아이폰의 출시로 많은 화제가 되었었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과 개인적으로는 더욱 기대가 되는 Google Android 폰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Parallel Kingdom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왜 아이폰과 Google Android인가? 그리고 핸드폰을 플랫폼으로 하는 mmoppg게임이 처음도 아니고 말이지요. * Google Android 에 관한 정보는 ->위키피디아 이 게임이 주목을 받는 가장 큰이유는 바로 'GPS' 활용한 게임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GPS가 내장 되어있다는것..이지요^^) 자신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면 게임속에 자신의 움직임이 적용되는, 어찌보면 정말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시스템이 될듯 한데요. 미디어아트신에서도 ..

live!/game & play 2008.07.13

HSBC Yan Shu Commission

앨리스온에서도 자주 소개 되었던 UVA(UnitedVisualArtists) 새 작업을 소개해 봅니다. 이번 작업은 V&A 에서 열리는 'China Design Now' 를 위해 만들어진 설치 작품인데요. 'China Design Now' http://www.vam.ac.uk/vastatic/microsites/1636_chinadesignnow 한자를 기본으로 한 네온사인 작업이 동-서양의 조화를 표현하고자 하는듯 하네요. UVA(UnitedVisualArtists)의 작업이 늘 그래 왔듯이 화려하면서도 그 안에 조용하게 숨쉬는 서정적인 정서가 이 작품에서도 돋보입니다.

live!/art & news 2008.07.13

aliceon party 2008!

앨리스온의 생일파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미디어 문화 예술 채널을 지향하는 앨리스온(AliceOn)은 2004년부터 새로운 미디어 문화 예술이 제공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하여 왔습니다. 앨리스온은 2008년 7월 17일 지난 4년여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작은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앨리스온의 활동과 멤버들을 소개하며, 평소 앨리스온의 활동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이나 함께하고 싶으셨던 분들과 함께 만나서 편한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08년 7월 17일(목) 오후 7시 장소 : 홍대앞 미디어실험공간 오프도시(Off°C) http://www.offdoci.com/ Contact : postmaster@aliceon.net 당일 스케치 : 2008/07/2..

live!/art & news 2008.07.13

컴퓨터 예술의 탄생_book review

관람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여러게의 숫자와 선들이 일정한 규칙을 니닌듯 지니지 않는 듯 바삐 움직이며 궤적(軌跡)을 만듭니다. 그 모양이 마치 능숙한 화가의 붓놀림 같기도, 이제 막 태어난 생명체의 움직임 같기도 합니다. 그때쯤 드는 의문 한가지. 그렇다면 이 작품의 작가는 작가 본인인가, 아니면 프로그래머 인가, 그것도 아니면 컴퓨터 자체인가? 점점 더 기술이 발전하고 빠른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들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반응 속도와 처리 능력으로는 컴퓨터가 인간을 앞선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으로는 따라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인간의 '예술적 감흥'을 여러가지 우연적인 변수와 난수의 조합으로 '흉내'를 내는 기술도 개발된 현실입니다. (물론 그것이 인간의 것과 같은가...

www.spectrumatlas.org _web review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벨이 울린다. 학생들 모두에게는 이 벨소리가 들리지만 선생님에게는 이 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벨소리일까. 이것은 바로 수업 시간에도 몰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모기 벨소리로, 학생들 모두에게 들리는 모기 소리가 나이 든 선생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진동의 범위를 가청 주파수라고 하는데, (슬프게도)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좁아진다. 세상에는 많은 진동이 있지만 사람이 소리로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진동의 범위는 16Hz~20kHz로 한정되어 있다. 사람은 식물이 자라날 때 나는 미세한 진동도 들을 수 없으며, 지구가 자전할 때 나는 엄청난 진동도 들을 수 없다. http://www.spectrumatlas.org는 ..

review/Application 2008.06.30

살아있는 미술관(Alive Gallery) - IT+Education_aliceview

몇 년 전부터 미술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어린이를 상대로 전시를 기획해야 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유행처럼 방학시즌이 찾아오면 어린이를 상대로 기획된 전시가 쉴새없이 전시시장을 가득 매우고 있다. 이 유행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행인 듯 하다. 특히나 교육열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런 전시가 실패로 아직 기록된 적이 없는것 같다. 이런 방학 시즌에 유행인 어린이를 위한 전시는 시각으로만 예술작품을 감상하던 것에서 벗어나 시각, 미각, 촉각, 청각, 후각 인 오감을 예술작품과 연결시켜 어린 관람객들에 흥미를 유발시키는 동시에 직접 작품을 만질 수 있고 또한 그 작품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만들어 볼 수 있는 교육형 전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인지 오감을 이끌어 내..

review/Aliceview 200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