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119

웹기반교육용게임_food4thought.bhf.org.uk_web review

웹과 인터렉티비티interactivity, 멀티미디어의 결합은 굉장히 많은 가능성들을 낳았다. 그리고 그 수많은 가능성들 중 눈에 띄게 주목을 받았던 분야가 바로 교육education이다. 고래로부터 교육에 있어서의 학습능률의 향상과 그를 위한 몰입감의 증대는 끊임없이 추구하고 도달해야만 하는 거대한 목표였으며 이는 인류가 끝날 때까지 영원히 지속될 항구적 목표이기도 하다. 또한 현실적으로도 손에 꼽을만큼 거대한 시장이기도 한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로 90년대 CD-ROM이 처음 대중화되어 그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활기차게 등장했던 분야가 바로 멀티미디어 교육 타이틀이었다. 이후 이런 교육분야는 끊임없이 발전, 연구되었고 궁극의 몰입감 조성 및 인터..

review/Application 2008.03.18

제 4의 공간, 대화를 시작하다_book review

미디어 아트는 그 이전의 미술과는 상당히 틀린 모습을 보입니다. 상호작용성interactivity,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동영상moving picture라는 점, 기술의 적극적인 개입과 디지털의 일반화 등등 많은 차이점을 보입니다. 그로 인해서 미술관에 격리되거나 혹은 전시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 좀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현실에 덮어씌여질 수 있습니다. 마치 피부처럼요. 매체미학자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와 환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미디어는 그것이 개인적 결과이든, 정치, 경제적 결과이든, 미학적, 심리적, 윤리적, 도덕적, 사회적 결과이든 매우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미디어에 접촉하지 않거나, 이 미디어로부터 아무 간섭을 받지 않거나 미디어에 의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_book review

더 이상 숭배해야 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 우리가 지켜내고자 하는(혹은 했던) 영원불멸, 유일무이, 숭고, 신성 등의 가치를 비웃으며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자본주의와 상품들, 대규모의 군중, 그리고 이들이 낳은 현대성의 환영들로 이루어진 메트로폴리스라는 새로운 고향이다. 우리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살아간다. 우리의 흔적은 도시의 인공물에 새겨질 것이며,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이제 도시 공간에서 읽혀질 것이다. 이런 말들이 너무 오래되어 진부한, 혹은 너무 지나친 이야기처럼 들리는 사람은 더더욱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벤야민은 메트로폴리스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기 이전에 우리 자신을 메트로폴리스와 같이 취급해야 한다고 . 심지어 벤야민은 도시에 관한 텍스트들이 형식과 내용 그 자체로 도..

YCAMPost#09 새로운 미디어 아트 작품을 창조하는 원동력_ YCAM InterLab_world report

YCAM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 공연, 워크샵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할 뿐만 아니라, 그 중 많은 부분들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YCAM에서 프로젝트를 제작한다는 것은 이 곳의 기자재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YCAM 인터랩의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곳의 큐레이터들, 교육부, 그리고 시어터 팀과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나듯이 인터랩은 YCAM에서 탄생하는 프로젝트들의 제작은 물론, 기획 단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랩은 프로덕션 매니저, 음향 담당, 영상담당, 프로그래머, 기록 및 아카이빙 담당, 무대 담당, 디자이너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기술 스탭이라고 하면, 굉장히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은 굉장히 흥미로운 구성원..

world report 2008.03.02

음악과 게임.그리고 미디어아트.

리듬이라는 요소는 게임에서도 즐겨쓰이던 재료였습니다. 직접패드를 밟거나(펌프) 두드리며(태고의 달인) 실제 악기와 비슷한 컨트롤러를 이용해(기타히어로) 리듬 혹은 리듬에 준한 멜로디를 맞추어 가며 기존의 게임이 주던 동적쾌감을 보다 크게 느낄수있었던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게임내에서의 음악적 요소 도입이 보다 공 감각적으로 이루어지는 흐름이 보여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공 감각적 음악 게임은 이전에도 많이 소개되었지만, 이제부터 소개할 게임들은 이전의 음악 장르의 리듬 게임이 아닌 퍼즐이나 슈팅 장르를 가지고 사운드와 비주얼을이용해 시각/청각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먼저, 소니의 포터블 게임 머신인 PSP 용으로 나와 히트했던 '루미네스'는 2편까지 발매 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단순한..

live!/game & play 2008.02.27

유비호, 현실을 이탈한 또 다른 세계의 창조_interview

이번 앨리스온 인터뷰코너에서는 지난 2000년도부터 한국미디어아트 영역에서 꾸준히 작업을 진행시켜 온 작가 유비호를 만났다. 지난 몇 년간, 미디어아트라는 용어의 테두리 안에서 가벼운 개념과 소재를 뒤집어쓴 예술작품들이 전시장에 펼쳐지면서 예술의 진정한 의미 찾기 보다는 흥미위주의 전시들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었다. 오늘날 미디어아트영역에서 끊임없이 발달되고 있는 기술의 영향은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의 진행과정과 결과물들이 주는 현상과는 상이하다. 따라서 미디어아트작가들은 이러한 기술에 의존하기도 하고, 자유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새삼 알게 된 유비호작가의 결심이 있다면, ‘미디어아트’라는 측면보다는 이제는 좀 더 ‘아트’라는 용어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는 점이다...

interview/Artist 2008.02.19

미디어 아트의 개입을 통한 도시공간에의 통제와 접근 part 3 _ 최태윤(미디어 아티스트)_column

Open Source logo GNU의 마스코트 Heckert 앨리스온 연재에는 포함되지 않은 논문 본문의 3.2장에서 3.4장에는 ‘도시 해킹’을 확장 공간에 전술적으로 개입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행위로 정의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배회와 걷기, 유희적 놀이와 퍼베이시브 게임, 그리고 비물질적인 보호를 위한 반-기술적 장치 등의 예를 들었다. 해커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의 형식과 참여적 공공미술이 지향하는 바, 그리고 개방 공간의 개념을 바탕으로 ‘오픈소스 공공미술’을 제시한다. 개방 소스(Open Source)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따르는 규칙을 정리한 ‘오픈소스 정의’(The open source definition)1에..

column 2008.02.11

YCAMPost#07 완벽함의 해체 vs. 창조_world report

2003년 11월 개관 이래, YCAM에서는 다수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제작, 전시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그 동안 이 곳에서 제작되었던 여러 작품들 중 두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1996년부터 활동해온 일본의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엑소네모Exonemo의 오브젝트BObjectB로, 그들의 활동 10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YCAM에서 개최된 ‘엑소네모전: 월드B WorldB’전시를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다른 하나는 사운드 아티스트 시부야 케이치로와 복잡계 이론과 인공생명 분야의 전문가인 이케가미 타카시가 함께 제작한 사운드 설치 작품 필름머신filmachine으로, 2006년 YCAM전관에 걸쳐 사운드 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워크샵을 개최했던 ‘Mapping Sound Installation’..

world report 2008.02.09

커뮤니케이션의 편향 Bias of Communication, Harold Adams Innis_book review

Who is he? 해롤드 A. 이니스 Harold Adams Innis (1894-1952) 그는 1984년 11월 캐나다의 온타리오에서 출생한 캐나다 출신의 정치 경제학자이다. Mcmaster University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취득 후 Chicago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동안 묻혀있던 그의 존재는 21세기에 들어와 Pual Heyer의 Harold Innis (2003)와 Alexander Watson의 Marginal Man: The Dark Vision of Harold Innis (2006)에 의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사회과학적이 아닌 인문학적 컨텐츠와 미디어문제를 다룬 그는 맥루한과 더불어 캐나다의 미디어이론을 대표하는 중요한 학자이다. 좀 더 자세한 ..

해외 미디어아트계의 동향 겉햛기 in UCLA_world report

해외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아트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역시 제가 지난번에 웹 리뷰에서 소개했던 곳인 MIT open sourceware였습니다. 이곳은 MIT에서 벌어졌던 여러 강의와 행사들을 제한없이 무료로 동영상 및 mp3, pdf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 으로 오픈소스open source활동의 일환입니다. 이곳에는 주기적으로 계속 자료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문제는 2007년 말 올라온 가장 최신 자료가 2003년의 것들입니다. 인터랙티브 아트와 핵티비즘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 있네요. 좋은 자료들일테지만 과거의 자료들인고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음 들른 곳은 UCLA Design and Media Art입니다. 위에 보이는 Events에서..

world report 200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