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31

이영철, 백남준이 오래사는 집을 짓다 _interview

미디어 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11월, 백남준 아트센터의 초대관장으로 취임한 이영철 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2001년 고(故) 백남준 작가와의 약속으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을 경과하여 만들어진 백남준 아트센터는 그 사이의 다양한 논란을 뒤로한채 지난 2008년 10월 8일 개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남준 작가의 의미에서부터 아트센터가 오픈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 및 개관 기념전인 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려주신 이영철 관장님께 감사드리며, 인터뷰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을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Aliceon : 안녕하세요. 이영철 관장님. 우선, 백남준 아트센터의 개관과 개관기념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 질문은 역시 백남준 아트센터가 개관하기까지의 과정에..

NOW JUMP! 그림자를 넘어, 고정과 정체를 넘어_exhibition review

백남준이라는 이름이 한국에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미술계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정할 그는 거장이다. 그의 작품세계 뿐 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의 활동 역시 그가 위대한 작가임을 인정케 해주며 그 후광의 조도를 더더욱 높여준다. 플럭서스적인 그의 행동과 가치관은 사회와 대중들에게 '기행'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왔고 전문가들의 인정과 그런 인상적인 접점을 통해 이해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지도는 폭넓고 강하게 각인될 수 있었다. 그런 그의 이름이 붙은 기관. 이곳은 그 출생부터가 백남준 본인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백남준 스스로가 소망하던 공간이었고 스스로가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칭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백남준은 그의 사후에도 백남준 아트 센터에 강하게 ..

과학정신과 한국현대미술전

배준성작, '화가의 웃음-뮤지엄의 유령' 조금은. 뜻밖의 전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지난 2000년 초반부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아트과의 관계에서 직접적인 연걸성을 피력하기 위한 전시들이 시도되었던 것은 알고 계시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전시는 그러한 지점에서 보자면 한걸음쯤 거리를 둔 전시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 '예술과 과학'을 테마로 한 전시들이 직접적인 과학 기술들이 어떻게 작품에 응용되어 전개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전시는 '과학의 정신'이 '한국의 현대미술'의 흐름에 있어 어떠한 정서적, 주제적(소재적) 접근을 시도하게 만들었는지를 살펴보는 전시인 듯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

live!/art & news 2008.11.06 (3)

YCAMPost#01_일본YCAM(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 들여다보기_world report

언젠가부터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거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들의 크레딧에 YCAM이라는 이름이 붙어 나오기 시작했다. 덤타입 – 다카타니 신로, 후지모토 다카유키, 이케다 료지, … - , 사카모토 류이치, 엑소네모, 미카미 세이코, dNA, 쿠와쿠보 료타, 시부야 케이치로,… 등 일본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큰 이름들의 뒤에도 종종 YCAM이 등장하였다. 홈페이지 등 여러 자료들을 통해 파악한 것은 `정식 이름은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amaguchi Center for Arts and Media)이고, 미디어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의 제작을 주로 진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혼슈 끝자락, 야마구치라는 소도시에 있다고 한다’는 정도였다. 마침 올 8월부터 좋은 기회를 얻어 이 곳에서 인턴쉽을 할 수 있..

world report 2007.10.17

그가 남긴 숙제들 _“백남준, 백남준미술관, 그리고 미디어아트” 워크샵 리포트 _aliceview

최근 국내 미디어아트계에는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소 침체기에 빠져있는듯 했던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현상들이 점차 다양한 코드들과 섞여 대중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어찌보면 자연스럽다. 과거 예술 형태와의 차이점을 들며 굳이 분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미디어가 지닌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것에 부합하는 '맥락'이 함께 제시되어야 함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아트는 기존 예술이 가지고 있던 형식을 차용하던 종래의 습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장점들을 하나씩 풀어내는 듯, 시각 체계에 의존했던 '이미지'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다른 감각들과의 공감각적 동반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라는 굴레아닌 굴레를 강조하였던 과거의 장르적 양상을 벗어나 ..

review/Aliceview 2007.10.04

마이클 러시 초청강연회

KBS는 전시 뿐 아니라 백남준의 예술을 다양한 각도로 모색함으로써 작품을 이해하고 비디오아트의 역사적인 접근과 현대미술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1차 독일 브레멘 미술관 디렉터인 불프 헤르초겐라츠 Wulf Herzogenrath의 강연에 이어, 2차로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미디어 평론가 마이클 러시 Michael Rush 강연을 준비하였습니다. “백남준이 열어 준 뉴미디어아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청강연회는 20세기 현대미술의 확장으로 탄생된 미디어 아트의 장르가 새로운 매체(new media)로서, 그 발전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기조 발제 : 김홍희(예술감독) • 강 연 자 : 마이클 러시 Michael Rush 주 제 : ..

live!/art & news 2007.09.27

앨리스온TV 12회!

앨리스온TV 12회 방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앨리스 초이스 특집 그 마지막 시간으로 '미디어 조각설치'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김창겸, 전병삼등 여러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겁니다. 방영시간 정보는 아트티비 편성표 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12회 하이라이트 영상 본 영상은 앨리스온TV 12회의 편집 요약본이며, 프로그램 구입에 대한 문의는 아트TV 로 하시기바랍니다. * 앞으로 각회의 요약 / 정리본이 aliceonTV 카테고리에 회별 정리되어 소개될 예정입니다.

live!/art & news 2007.09.06

방송80년 KSB특별전-백남준 비디오 광시곡_exhibition review

19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X세대라면 MTV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경쾌한 VJ들의 따발총 같은 수다, 그리고 이와 함께 어우러진 의미 없이 현란하게 움직이는 빠른 TV화면은 내러티브에 집중하던 기존의 방송들과 차별화 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었다. 지루한 토요일 오후, 저 멀리 홍콩에서 보내오는 쾅쾅거리는 록 음악은 십대의 심장을 뒤흔들고, 빠르게 변하는 감각적인 화면들은 십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콩 VJ들은 아시아 십대들의 우상이었고, 우리는 같은 음악에, 같은 화면에 함께 함성을 지르고 함께 몸을 흔들어댔다. 방송 80주년을 기념하는 KBS의 백남준 특별전이자 작가의 죽음을 애도하며 바치는 헌정 추모전인 ‘백남준 광시곡’전은 그 시절 ..

Hey, Mr. Paik, Once Again! _aliceview

2007년이 밝았다. 그리고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저물었다. 누군가 나에게 2006년에 미술계에서 일어났던 가장 큰 사건이 뭐였냐고 묻는다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백남준이라는 큰 별이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겠다. 그를 위한 촛불을 사이버 공간 속에 밝히며, 비디오 아트를 비롯한 ‘무게 없는 예술’을 예술가적 사유를 통해 보여준 그의 일생을 애도했다. 지금 나는 그가 떠나간 2006년을 되돌아보며, 그리고 그를 마음에 담을 2007년을 기다리며, 다시 한번 백남준을 돌이킨다. Why Mr. Paik?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중,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백남준’ 이라는 세 글자에 내 귀가 커졌던 것 같다. “백남준 미술관 생..

review/Aliceview 2007.01.09

제 2의 백남준 이라는 수식어 _aliceview

백남준. 어지간한 학생이나 성인들 중에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2006년 초 그의 사후, 위인전까지 출판될 정도인 그. 많지 않은 역대 대통령들의 이름은 몰라도 그의 이름을 머리에서 떠올리기는 쉬울 것이다. 그와 같은 대단한 예술가, 작가가 한국인에 있었음을 많은 이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백남준처럼 되기를, 백남준과 같은 사람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예술, 문화계에서 백남준은 하나의 고유명사이자 수식어가 되었다. 제 2의 백남준. 심심치 않게 자주 인용되는 문구이다. 단순히 구글google이나 네이버naver를 검색해봐도 수많은 그에 대한 페이지들이 나온다. 하지만 ‘제 2의 백남준이, 특히 우리나라라는 토양에서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선뜻 쉽게 대답하는 사람은 드..

review/Aliceview 200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