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전시 리뷰는 케이블TV-ch.ART의 [앨리스온TV]와 연동됩니다. 백남준. 세계적인 아티스트,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미디어 아트의 아버지. 그리고 수많은 그의 업적들과 기담들. 예술분야 이외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알 정도로 그는 한 분야의 거인이다. 그의 사후, 그의 작업세계와 발걸음을 되짚어보며, 정리하는 전시들이 이어져왔다. 이번 전시 또한 백남준이라는 거성의 자취를 밟아보고, 미술사에 있어 그의 위치를 되새겨보는 그러한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세계 중 초기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전시의 제목에 등장하는 ‘부퍼탈Wuppertal’은 독일 서부에 위치한 인구 37만명의 작은 도시의 이름이다. 1936년 3월 11일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자 비디오 아트의 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