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에 읽고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거...이렇게 글을 시작하니 외판원이 된 듯한 기분이군요 ^^;;) 가와노 히로시(川野洋)가 쓰고 진중권씨가 번역/엮은 이 책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컴퓨터 예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컴퓨터가 주체적으로 예술을 한다'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지요. 여지껏 '컴퓨터예술'이라 하면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해 마치 캠퍼스에 새로나온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정도로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생각 또한 틀린 말이 아니지요. 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 그 자체가 예술을 주도하는 형태의 작업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요. 네, 바로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진중권씨가 단순히 이 책의 번역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