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아트 73

미디어 아트의 개입을 통한 도시공간에의 통제와 접근 part 3 _ 최태윤(미디어 아티스트)_column

Open Source logo GNU의 마스코트 Heckert 앨리스온 연재에는 포함되지 않은 논문 본문의 3.2장에서 3.4장에는 ‘도시 해킹’을 확장 공간에 전술적으로 개입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행위로 정의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배회와 걷기, 유희적 놀이와 퍼베이시브 게임, 그리고 비물질적인 보호를 위한 반-기술적 장치 등의 예를 들었다. 해커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의 형식과 참여적 공공미술이 지향하는 바, 그리고 개방 공간의 개념을 바탕으로 ‘오픈소스 공공미술’을 제시한다. 개방 소스(Open Source)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따르는 규칙을 정리한 ‘오픈소스 정의’(The open source definition)1에..

column 2008.02.11

YCAMPost#07 완벽함의 해체 vs. 창조_world report

2003년 11월 개관 이래, YCAM에서는 다수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제작, 전시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그 동안 이 곳에서 제작되었던 여러 작품들 중 두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1996년부터 활동해온 일본의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엑소네모Exonemo의 오브젝트BObjectB로, 그들의 활동 10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YCAM에서 개최된 ‘엑소네모전: 월드B WorldB’전시를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다른 하나는 사운드 아티스트 시부야 케이치로와 복잡계 이론과 인공생명 분야의 전문가인 이케가미 타카시가 함께 제작한 사운드 설치 작품 필름머신filmachine으로, 2006년 YCAM전관에 걸쳐 사운드 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워크샵을 개최했던 ‘Mapping Sound Installation’..

world report 2008.02.09

디지털로 살아가는 이야기 -앨리스온TV

앨리스태그 - 단어로 탐구해 보는 미디어 아트의 세계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 중 하나인 '훔쳐보기'라는 단어로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나봅니다. 앨리스피플 - 디지털 시대의 꽃을 건네다 - 김승영 앨리스 피플에서는 '세상의 꽃'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가진 김승영씨를 만나봅니다. 앨리스뷰- 새로운 디지털 인생, 디지털 아트 - 세컨드라이프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세컨드라이프. 과연 새로운 예술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live!/art & news 2008.01.25

라이언을 구하라!_aliceview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는 여러가지 의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거친 필름과 계속되는 핸드핼드 기법으로 찍혀진 전쟁신들은 그 현장감이 극대화 되었으며,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전장의 사운드 효과는 극장안을 마치 전쟁터 한복판으로 만들어 버릴만큼 위력적이었지요. 한동안 수많은 AV전시장에서는 이 영화가 레퍼런스 타이틀로 쓰였다는것. 다들 알고 계시죠?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나 최근 중국에서 개봉해 큰 화제를 낳고 있는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역시, 상당부분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오마하 상륙작전' 장면에 빚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아, 개봉한지 수년이 지난 영화를 왜 끄집어 냈나면, 바로 그 전..

review/Aliceview 2008.01.21

Se Mi Sei Vicino

일본 미디어 예술제 2007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네덜란드 작가 'Sonia CILLARI'의 "Se Mi Sei Vicino"를 소개해 드립니다. 센서를 내장한 플로어에 퍼포머가 나타나 안테나 역할을 한다. 체험자가 퍼포머를 만지거나 가까이 가거나 함으로써 스크린에 비치는 CG영상과 사운드가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작품. 퍼포머의 신체감각을 눈앞에서 보는 듯 하다. Sonia CILLARI 1970년 이탈리아 출신. ‘인터페이스로서의 신체’의 연구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유럽의 여러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초대되었다. 건축과 퍼포먼스 아트를 조합한 작품은 세계 각국에서 전시되어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특별한 영광입니다. 언제나 저를 매료시킨 나라 일본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피부..

live!/art & news 2008.01.10

YCAMPost#06 미디어 아트 앞에서 볼까? 뒤에서 볼까?_world report

대개의 미술관이나 아트센터들이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보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처럼, YCAM도 교육보급부를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이곳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YCAM에서 전시되거나 공연되는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경우, 미디어 관련 외부 프로그램들을 유치하여 진행하는 경우, 그리고 자체적으로 미디어 관련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한 경우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호에서는 YCAM의 에듀케이터들을 만나보고, 이들이 기획해 온 교육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서, 관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나아가 미디어 아트의 표현도구인 미디어 자체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확..

world report 2008.01.07

김승영 설치 - 세상의 꽃 Flower of The World

김승영 설치 - 세상의 꽃 Flower of The World 웨이방 갤러리 2007.12.05~12.30 설치미술가 김승영은 이와 같은 병폐의 원인을 진정한 의사소통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 타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타자를 거부하게 만들고, 나와 공존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현 시대에 부재한 나와 타자의 진정한 의사소통의 문제를 조명하게 된다. 관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디지털 이미지와 사운드 작업을 통해 타자와 나의 차이를 인정하게 되고, 모든 사람들은 한 지구상에 공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 『세상의 꽃』은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커다란 화병에 꽂아둔 수십 개의 모니터를 통해 온갖 자연물과 사람 및 사물 등 세상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는데..

live!/media&space 2007.12.26

세컨드 라이프 속의 DA_Spectrum전

노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DA_Spectrum'전이 세컨드 라이프 속에서도 열리고 있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세컨드 라이프 속의 'DA_Spectrum'전시관입니다. 중앙에 전시관이 있고 좌우로 비디오 감상소가 있네요. 변지훈 작가의 [득음]이 상영되고 있네요. 화면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팝업으로 설명이 나옵니다. 전시장 입구입니다. 한글로 된 안내문구가 친숙하네요. ^_^ 시즌이 시즌인지라, 전시장 중앙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크게 자리잡고 있군요. 2층에 전시되어 있는 이환권씨의 작품들입니다. 독특한 느낌의 조각을 하시는 분이지요. 지효섭 작가의 'Queen'. 꽤나 강렬해서 한참동안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노암갤러리에서 실제로 볼수 있는 작품들을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게 되니 새로운 기분이 드네요..

live!/media&space 2007.12.25

미디어 아트의 개입을 통한 도시공간에의 통제와 접근 part 2 _ 최태윤(미디어 아티스트)_column

도시공간에의 개입 1 도시 미디어아트 중에는 ‘디지털 모뉴먼트’(Digital Monument)로 호칭할 수 있는 거대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프로젝트, 지역적인 이슈에 집중하는 ‘커뮤니티 아트‘(Community Art) 성향의 프로젝트, 그리고 참여 예술과 액티비즘의 사이에 위치한 ’전술적 미디어’(Tactical media)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또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세 가지 장르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기 때문에 절대적인 구분을 할 수 없다. 미디어 시스템에 개입하는 해킹과 액티비즘이 혼합된 핵티비즘(Hacktivism)은 아티스트 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 크리티컬 아트 앙상블(Critical Art Ensemble)1)이..

column 200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