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온 622

기술철학 La Philosophie de la Technique, Jean-Yves Goffi _book review

기술철학 La Philosophie de la Technique, Jean-Yves Goffi, 황수영 역, 한길사, 2003 신체를 유지시켜야하는 강제성에 얽매여서 생물학적 인간의 동물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기술은 저속하다. 또한 "조작의 성공이 조작을 정당화한다"는 기술자의 신조는 기술자를 상대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여기기에 충분하다. 마법처럼 기술은 사람들을 근심스럽게 한다. 기술은 프로메테우스적인 방식 또는 파우스트적인 방식으로 우주의 질서를 바꾸어 놓는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ekac.org 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ekac.org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간극은 어디까지인가? 예술적 기반 안에서 원격현전이 실현되어 하나의 설치작품이 탄생되었다면, 관객은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다른 낯선 곳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는 물리적인 공간에 제한받지 않음을, 또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소통을 꾀하려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review/Application 2005.03.12

하상희 영상展 _alic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갤러리 편도나무_2005.2.15~2.27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감정이 메말라가는 요즘이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꽃샘추위 덕택에 옷깃을 저미며 저마다의 집으로 돌아가기 바쁘지만 이럴 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짧은 시 한 편을 읊으며 다가올 봄을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까?

review/Aliceview 2005.03.12

난 알고 있었다. 그러나...:호주의 새로운 비디오아트_exhibition review

쌈지스페이스_2005.2.26~3.17 지난해 말, "서울-브리스번 작가 교류전"을 통해 한국과 호주 미디어아트 작가들간의 교류를 주선했던 쌈지스페이스에서 이번에는 호주 비디오 아트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아시아 링크와 호주 영상센터가 공동 기획하고 쌈지스페이스가 개최한 란 독특한 제목의 이번 순회전시는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개별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에 더하여 최근의 호주 현대 예술 속에서의 비디오 아트의 경향과 흐름의 스펙트럼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back to the basic:transmedale05 엿보기 _exhibition review

베를린 도착시간 밤 9시 반, 숙소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 트랜스미디알레(transmediale)가 벌어지는 '세계 문화의 집(house of the world culture)'으로 향했다. 밤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도 행사장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지하 까페며 전시장 구석구석에 삼삼오오 모여 꽤나 진지한 얼굴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베를린의 2월은 여전히 추운 겨울이었지만, 행사장 안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열기로 후끈 거리고 있었다.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이야기할 때, ISEA(Inter-Society of Electronic Arts) 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 ica)의 페스티벌을 우선 꼽는다. 그리고 최근 들어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것이 베를린 트랜스미디알레..

Je suis I'hommelette_노진아 개인전 _exbition review

대안공간 루프_2005.1.28~3.4 거울 속에는 내가 있다. 거울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왜나하면 거울 없이는 나는 내 모습을 온전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울 없이 혼자서 내가 확인할 수 있는 나의 모습이란 고작 팔, 다리, 가슴과 발 따위의 둑뚝 끊어진 사지의 부분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행인 것은 거울 덕택에 내 눈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혼자서는 내 눈을 볼 수 없다. 나는 오로지 거울 속에서만 내 눈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은-유감스럽게도-거울이 보여주는 내 모습은 좌우가 뒤바뀐 거짓된 나의 모습이며, 직접 만질 수는 없는 허상이다. 즉 거울 속에는 내가 없다. 그래서 오래 전에 시인 이상은 이렇게 한탄했다.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또꽤닮았소나는거울..

백남준, 비디오 예술의 미학과 기술을 찾아서, Edith Decker _book review

백남준, 비디오 예술의 미학과 기술을 찾아서, Edith Decker, 김정용 역, 도서출판 궁리, 2001 작가는 이렇듯 비디오가 전통적인 예술의 속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고 있다. 일시적이고 또한 개인의 필적을 알아보기 힘든 비디오는 복제의 용이성 덕분에 또 한번 주춤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예술은 현대 예술분야에서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비디오 예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백남준을 중심으로 그의 비디오 설치 및 비디오 테이프 작업들을 살펴보고, 이를 실증주의적인 방법론을 활용하여 목록화한다.

구텐베르크 은하계, Herbert Marshall Mcluhan 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구텐베르크 은하계, Herbert Marshall Mcluhan, 임상원 역, 커뮤니케이션 북스, 2001 마샬 맥루한의 1962년작 [구텐베르크 은하계]는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목차 없이 107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존의 선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병렬식 글쓰기, 이른바 '모자이크식' 글쓰기 방식으로 쓰여 졌다.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의 권력 이양에서 스콜라철학, 중세의 신학,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수한 인용과 다양한 은유로 인해 더욱 비체계적이고 난해하게 느껴진다.

미디어의 이해 understanding media, Herbert Marshall Mcluhan _book review

미디어의 이해 understanding media, Herbert Marshall Mcluhan, 김성기,이한우 역, 민음사, 1999 이 책은 캐나다 출신의 문명비평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마셜 맥루한에 의해 1964년 출간된 을 번역한 것이다. 는 (1962)와 더불어 맥루한의 미디어 사상을 대표하는 저서라 할 수 있다. 맥루언에 의하면, 미디어는 인류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당시의 '기술'에 의해 '인간의 신체가 확장' 된 것이며, 그러한 미디어는 그 자체의 특성으로 인간에게 심리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메시지'로서 기능한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뉴 미디어의 언어 The language of New Media_Lev Manovich _book review

뉴 미디어의 언어 The language of New Media_Lev Manovich, 서정신 역, 생각의 나무, 2004 레프 마노비치는 이 책에서 현대문화를 세 개의 핵심적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 세 개의 핵심적 과정을 세 가지 종류의 재혼합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우리가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불러왔던 것으로, 주어진 미디어 안이나 문화 형식 안에 과거 문화의 내용과 형식을 재혼합하는 것이고, 두 번째 유현은 세계화라는 재혼합, 마지막 세 번째 유형은 문화와 컴퓨터의 재혼합이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