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그림(oliver griem)은 독일에서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1995년부터 한국에서 시스템에 대한 풍자를 공연적 연출로 보여주는 설치, 영상, 미디어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그는 다른 문화권에서 새로운 미디어 작업을 통해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그의 작업 및 활동들은 작가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 문화적 간극을 이해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적 형태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흥미롭다.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부분에 관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Q. 95년부터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과거와 지금의 작품 활동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독일에서 대학원 졸업당시 졸업 작품으로 한국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