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아트 74

Physical Computing_book review

센서, 마이컴 등에 대해 한참 재미를 가지고 웹 서핑을 하던 어느 날, Dan O’Sullivan 과 Tom Igoe 의 뉴욕대 ITP 강의 사이트인 피지컬 컴퓨팅을 발견하게 되었다. 필자가 강의 사이트를 발견할 당시만 하더라도 책의 상당 부분이 공개되어있어 수시로 들락거리다 2004년에서야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미디어아트는 생소하였으나 상당히 많은 부분은 루틴화 되어가고 있던 시기라, 책으로 정리되어 나오는 내용들은 미디어 아트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였다고 보여졌다. 미디어 아트의 붓과 물감이라 할 수 있는 센서, 마이컴, 모터, 디스플레이 등과 이를 아우르는 전기전자 공학에 대한 지식은 공학도가 아닌 이상 쉽게 접근 하기가 힘들었던 것..

www.leonelmoura.com_web review

일반적으로 로봇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고자 개발하고 있는 작업형 로봇, 안내 도우미 로봇, 경비 로봇, 청소 로봇,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수많은 로봇 들이 첨단 기술이 발전됨에 있어 함께 개발되어지고 있다. 21C에 들어서서 이러한 로봇의 발전들의 영향을 받아 미디어 아트를 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눈에는 꼭 로봇이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예술활동을 도와주고 또한 로봇과 예술활동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서 생각 되어지고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램에 의해 짜여진 틀에서만 움직이는 듯 하지만, 틀을 벗어난 상황,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 하는 로봇들을 이용 하여 그 세계 안에서 예술성을 찾아내는 그들, 인간이 만드는 로봇, 로봇과 같이 만들어가는 예술, 우리는 진정 로봇과 함께하..

review/Application 2007.10.17

www.experimenta.org_web review

창조력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통하여 다양한 미디어 예술 환경을 주도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센터인 . 1986년 설립 당시에는 필름과 비디오에 한정된 자국 출신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지원하였으나, 점차적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어 이제는 여러 설치작업 및 퍼포먼스 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미디어 아트의 경향을 소개하는 단체로서 자리매김했다. 1993년에는 Mesh 라는 오프라인상의 저널을 발간하기도 했는데, 이는 현재 호주와 아시아 지역의 뉴 미디어 아트에 관한 여러 이슈들과 작가들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저널로 전환되었다. 무엇보다도 익스페리멘타는 프로젝트 중심의 전시 기획을 통하여 미디어 환경의 증진을 위하여 노력한다. 소규모의 조직으로 운영되는 익스페리멘타는 여러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

review/Application 2007.10.01

디지털/미디어/문화_book review

인터넷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놀이로 대결놀이를 들 수 있다. 대결놀이에서 주제는 무엇이 되어도 상관이 없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지식인이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인질 사태 등 사건 사고가 될 수도 있으며, 축구나 축구선수가 주제가 되어 놀이를 할 수 도 있다. 대결이 시작 되고 분위기가 격렬해지면 해당 게시판에서는 재치 있는 패러디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무기가 건물을 둘러싼 포스터 사진 안에 영화에 독설을 내 뱉은 평론가가 빙빙 감겨져 있다든지, 서로 싸우는 모습을 카툰으로 옮긴다든지, 이미지와 소리를 편집해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등. 이쯤 되면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다양한 소리와 이미지 등을 만들며 놀 수 있..

디지털 아트, 디지털 유혹

미디어아트 관련된 따끈한 신간이 나왔습니다. 저자는 정동암씨구요. 작업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쓰셨네요~^^ 책 내용은 영상 미디어의 탄생에서 부터 미디어의 디지털의 과정, 그리고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고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컴퓨터로 표현의 장을 확장한 웹 아트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담아져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live!/art & news 2007.09.07

앨리스온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했습니다.

앨리스온이 2007년 9월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했습니다. PDF/플래시 페이퍼 기반의 1기를 지나 올해 초 블로그 기반으로 바뀐 뒤 3번째인 이번 개편은 1.앨리스온 맴버들이 생생한 미디어 아트 관련 소식을 전하는 [alice live!]를 강화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던 [alice live!]가 이번 개편 이후로는 보다 더 강화됩니다. 다양한 주제로(영화,애니메이션,디지털 기술등) 이루어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앨리스온 맴버들의 다채로운 관심사와 시선으로 재미있게 전달되어질 예정입니다. 2.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앨리스온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들과 각종 전시관련 동영상들이 기사와 함께 업데이트드될 예정입니다. 멀티미디어 웹진으로의 참 면목을 보여드릴 앨리스온을 기..

live!/art & news 2007.09.03

네트워크된 도시의 빛_exhibition review

색은 혼합하면 할수록 탁해지고 어두워지는데 반해 여러 가지 색깔의 빛은 한데 모여서 다른 새로운 색으로 빛난다. 도시는 온갖 색의 빛이 모여 새로운 빛을 만들어내는 무대이다. 수 만가지 색깔의 빛은 예상치 못한 조합을 이루며 도시를 채운다. 다만 현기증이 날만큼 넘쳐나는 무수히 많은 색깔의 빛은 본래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또 연결되고 새롭게 빛난다.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색 조합을 만들고 큰 그림을 구성해내는 모자이크 같다. 단, 빛의 모자이크는 훨씬 더 유연하게 연결되고 유동적으로 결합된다. ≪2007 대전FAST : 모자이크 시티≫ 전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요소들이 연결되고 결합하면서 빚어내는 새로운 빛에 주목한다. 도시를 구성하는 환경,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펼쳐가는 이야기..

비디오 저널리스트 혹은 비디오 아티스트, DCTV의 낮은 문턱_web review

지난 일주일 한껏 다큐멘터리를 즐긴 것 같다. 제 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 8월 27일~9월 2일)이 오늘로 마지막이다. 다큐멘터리에 초점을 맞춘 흔치않은 영화제인데다가, 공영방송 EBS의 전파를 통해 일주일간 다수의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는 까닭에 유수의 영화제와는 달리 매체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로 흥미로운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를 범주화 하기란 쉽지 않다. 흔히 극영화, 다큐멘터리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구분 하에 포함시키고는 한다. 허나 이번 EIDF의 화두 중 하나가 ‘재연의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듯, 다큐멘터리는 이미 친숙한 방송용 다큐멘터리 형식 이외에도 실험적인 시도와의 결합, 애니메이션 기술과의 만남 등 다양한 다큐멘터..

review/Application 2007.09.03

www.pingmag.jp_web review

이제 Design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그다지 새롭거나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 과도하게 그 의미가 부풀려져 여기저기에 놓여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디자인이 우리의 삶에 아주 깊숙이 침투했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우리의 삶도 어떤 의미에서는 다양한 주체에 의해 다채로운 빛깔로 디자인 된 프로덕트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 연관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다. PingMag은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의 TPO(Time, Place, Occasion)를 고려하여 우리의 삶에 어떻게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집단이다. 열여덟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는 PingMag은 몰입의 에너지로 가득한 형형색색 가지가지의 디자인과 관계된 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

review/Application 200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