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반가운 행사가 있어서 영상자료원을 찾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영상자료원 가는길 정말 힘들더군요..^^;;) 바로 3D 영화의 역사를 소개하는 강연회(?) 였는데요. 슈테판 드뢰슬러 관장의 차분한 해설과 함께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준비된 필름이 4:3 비율이라서 (어쩔 수 없었겠지요. 예전 필름들이 많았을테니) 완벽한 감상은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오래된 3D영화의 역사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흥미로웠던것은 바로 아래의 필름이 3D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뤼미에르 형제의 첫 영화들 중 '기차역'입니다. 이 영화가 상영되던 카페에서 기차역으로 기차가 진입하자 카페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