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D 2

각성공간, 실제에서 만나는 가상_exhibition review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외계인을 상상해왔다. 현재 인간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외계인은 지나치게 큰머리와 돌출된 큰 눈, 가늘어진 팔과 다리, 퇴화된 귀와 코…등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해온 외계인의 모습은 다름아닌 기술문명 속에서 진화될 미래 인간의 모습을 예견한 것이란 설이 많다. 물리적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사이버 공간에 머무는 시간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서, 눈으로 인식하고 머리로 사유하는 능력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눈과 머리가 점점 더 부풀어오르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은 무리가 아닌 듯 하다. 얼마 전 쌈지스페이스에서 열렸던 덴마크의 예술가 그룹 AVPD의 전시는 이렇듯 비대해진 눈과 머리로 세계를 경험하는 데 익숙해진 관객들의 감각능력을 각성시키기 위해 마련..

TRANS-MISSIONS BY AVPD_쌈지스페이스

TRANS-MISSIONS BY AVPD_쌈지스페이스 20081107-20081231 간만에 재밌어보이는 미디어 전시가 눈에 띄어 포스팅 해봅니다. 쌈지스페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TRANS-MISSONS BY AVPD인데요, 덴마크 작가 2인으로 이뤄진 작가그룹인 AVPD(Aslak Vibaek (AV)과 Peter Dossing (PD))는 현실속의 물리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가상을 접하게 하므로써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공간과 실재에 대한 문제들을 관객과 함께 실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대한 고민을 다루는 또다른 작가들의 작업과도 비교해보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www.avpd.net에 가시면 작업들을 좀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시개요] 쌈지스페이..

live!/art & news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