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Visualization 9

레픽 아나돌: Melting Memories

데이터 시각화는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난해한 데이터를 보다 쉬운 맥락으로, 혹은 특정 의미가 있는 데이터의 집합을 전혀 다른 맥락과 감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시각적 방법입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의 영역에서, 그리고 컴퓨터 기반의 미디어 아트 영역에서 효과적인 사용 방법으로서 작업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위 영상의 작업은 작가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지난 3월 이스탄불에 위치한 피레브넬리 갤러리에서 선보인 라는 작품입니다. 그는 터키 출신의 미디어아트 작가로 건축과 미디어아트간의 혼성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물질-비물질 사이를 오가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는 린츠 공항에서 수집한 1년간의 대기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AliceOn_LAB] 제 3회 데이터 시각화 워크샵: 개인 건강 데이터 시각화

더 미디엄이 랜덤웍스와 함께 3번째 데이터 시각화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이번 겨울 워크샵 에서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모으고 시각화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해 이해를 하고 이를 다른 데이터와 연계시키고 상황에 적용해 보면서 ‘데이터 시각화’ 라는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자신의 라이프로깅(life logging)을 진행하며 살아있는 데이터를 모으고 그 지점에서부터 자신과 사회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의미와 시각화 개념에 대해 좀 더 가까이 접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워크샵을 통해 진행된 시각화 결과물은 앨리스온 및 랜덤웍스의 기획 도움을 받아 온라인 전시가 진행됩니다. 개인 건강 데이터 시각화하기! Person..

live!/Education 2011.02.28

사운드와 텍스트 사이의 관계에 흐르는 힘 _gazzazapzi.com/som/ddanddanddan.html_web review

몇 년 전에 유머나 연예 잡담으로 유명한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거 너무 신기하지 않냐'라는 투의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올라온 질문들 중에는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귀에 꽂힌 노래라던가,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노래의 제목을 알려달라는 질문들이 올라온다. 그 질문자들은 텍스트 형태로 질문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멜로디를 입으로 전달할 수가 없어서 음악의 멜로디를 텍스트로 옮겨서 '따 라라라라 라 랄라~ '와 같이 의성어(?) 형태의 단서를 달아서 질문을 올린다. 그런데 별 다른 정보 없이 그 음절음절만 보고도 곧 귀신같이 정확한 답변이 올라오는 것이다. 그 몇 가지 사례를 '펌질'해서 보여준 것이 내가 본 글이었는데, 순식간에 적지 않은 ..

review/Application 2010.11.03

Randomwalks, 당신의 환경 데이터를 시각화하라 _interview

앨리스온 2010년 1월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Data Visualization)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랜덤웍스(Randomwalks)를 소개합니다. 랜덤웍스는 2008년 결성하여 전시, 워크샵, 공연 및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그룹입니다. Q. 랜덤웍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랜덤웍스는 처음, 미디어 인터랙티비티라는 넓은 주제를 가지고 연구집단으로 모여 다양한 작업을 실험해보다가 좀 더 전문적인 활동을 해보고자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이라는 주제로 결성, 2008년도에 시작되었습니다. 전시 등의 활동을 시작으로 이후 몇가지 프로젝트들을 수주받게 되어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첫 시작 단계의 프로젝트 연구그룹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interview/Artist 2010.01.20

앨리스온 미디어강좌 Part II - 데이터 시각화 워크샵(Data Visualization Workshop)

강좌 정보 페이지 강좌 메인 페이지 앨리스온aliceon 진행 기획 강좌 시리즈 Media classes for EPC (Experience, Participation and Communication) 미디어 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과 서교예술실험센터는 현 시대의 실험적인 매체 예술 환경을 점검하고 체험하기 위해 아래의 강좌 '미디어 미학의 최전선', '미디어아트 & 프로그래밍 - 데이터 시각화' 를 개설합니다. 각각 최근의 트랜드와 이론을 접하는 강좌와 실제적으로 프로그래밍 환경을 접하고 시각화해가는 워크샵, 그리고 미디어 관련 전문가들의 특정 이슈에 대한 발표를 들을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으로 구성됩니다. 각 분야들의 접경지점과 서로를 넘나들며 발생하는 수많은 이야기와 창의적 결과물들을 살펴보며 기술 기반..

live!/art & news 2010.01.05

CoverStory_TAG 6. 미디어아트와 문학 | 미디어와 텍스트의 교차

미디어는 모든 형태를 연결한다미디어는 메시지맥루한의 유명한 경구는 기술과 매체를 미학적으로 다룰 때 발생하는 예술적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말이다. 미디어아트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 인간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와 함께, 메시지의 유통 수단으로 생각했던 매체에서 오히려 내재적인 메시지가 발견되는 현상을 탐구해왔다. 시각예술에서 20세기의 모더니즘이 고전적인 모방론을 거부했던 결과처럼 미디어아트는 예술의 매체적인 속성을 드러내면서 표현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미디어아트 작품은 고정된 장소나 한 폭의 캔버스가 아닌, 비디오 파일이나 스크린 및 개인화된 디바이스까지 표현 매체로 삼는다. 매체의 확장을 단순히 기술과 매체의 발달을 뒤쫒는 양적 팽창으로만 볼 수는 없다. 미디어아트에..

cover story 2009.12.20

기술이 진화해나가는 모습 www.aaronkoblin.com_web review

비주얼 메타포(시각적 은유법)의 사용은 인간이 생각하는 데에 강력한 도움을 주는 장치다. 고대 상형문자에서 현대의 문자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언제나 타인과 같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암호와 문자, 그림 등의 메타포를 이용해왔다. 정보화 시대에 세계가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그 안의 미묘한 차이들과 보다 폭넓은 범위의 정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의 사고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메타포 또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 도표, 데이터그래픽, 그리고 보다 정교한 정보시각화 작업들은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의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정보의 시각화가 우리가 사는 현실을 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Aaron..

review/Application 2009.05.05

세상을 다르게 보려는 그들의 시도 : An Atlas of Radical Cartography _web review

한번쯤, 세계지도를 보면서, ‘지구는 둥근데 왜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까?’ 혹은 ‘서구의 그들은 정말 서쪽에 있는 것이야? 거꾸로 가도 그들이 나올텐데?’라는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의문들은 지금 생각해보자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는 세상의 ‘기준’들 이었고, 당시에는 그러한 세상의 기준의 근원을 생각해 보기엔, 어리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끈질기지도 못해 사고의 흐름이 얼마 진행되기도 전에, ‘원래 그런가보지..’라고 포기하곤 했었죠^^; 그런데, 이러한 의문들에 실천적 사고 및 행동으로 접근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하 ARC)가 바로 그것입니다. ARC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에 관한 10개의 지도, 그리고 그것을 위한 10개의 ..

review/Application 20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