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버풀의 FACT(Foundation for Art and Creative Technology)에서 볼 수 있는 설치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름도 정겹게 Jungle Jam 이랍니다.^^ 이 작품은 모터와 플라스틱 백들을 사용하여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며, 그것을 리버풀 거리에 울려퍼지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사운드아트 작가가 음 자체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사운드 자체를 발생시키는 기계 장치를 만든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 한데요. 국내에서도 지난 번 태싯 그룹이 자체 도구(instrument)를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해외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토시오 이와이(Toshio Iwai)가 대중적으로도 판매를 생각하며 만든 테노리온(Tenori-on) 같은 사례도 생각해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