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Art 426

So nature, The Irony 展, 키미아트, _exhibition review

아이러니라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 괴리감을 인정하는 태도다. 별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 당신을 사랑해, 라는 같은 이름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수긍할 기분. 카페랑 겸하고 있어 커피에 파니니를 우물거리며 둘러볼 수 있는 키미아트 갤러리에서도 그런 아이러니를 볼 수 있다. 1층에는 강현선과 김민정 그리고 김아영의 작업이 전시돼 있으며, 카페 공간이기도 한 2층에는 금혜원과 이수연의 작품이 걸려있다. 이 전시는 '인간의 사실 재현과 기록이라는 욕망의 정점에서 사용되는 사진과 영상이 어떻게 예술적 기능을 하는지 보고자 하는' 기획으로 묶여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원근법 규칙의 패러디로 드러나고 있다. 키미아트에 들어서면 바로 마주치는 강현선의 작품은 원근법적 평면을 3차원으로 실현시켰다. 입..

Cross Animate 展_exhibition review

현대미술에서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작가들의 탐구는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은 최근 몇 년간의 국제 비엔날레나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에서 눈에 띠게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뉴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들 뿐 아니라 회화, 판화 등을 주매체로 하는 평면 작가들이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미술에 나타난 애니메이션의 매체 수용현상에 대한 접근에서 출발한 ‘Cross Animate'전은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단순히 애니메이션의 기법적 활용을 가미한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특성과 사유방식, 현대미술에서의 의미작용까지 고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을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창작의 도..

www.balldroppings.com_web review

요즘 게임이란 형태는 매우 다양해져 우리가 쉽게 가져 다닐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나, 핸드폰 등등을 통해 누구나 게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대상층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게임들이 즐비하게 출시되고 있는데요.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프로그램어들 이외에도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 또한 간단한 컴퓨터 툴을 이용해 게임을 실행하는 유저들에게 흥미를 유발 시킬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개할 www.balldroppins.com 젊은 미디어아트 아티스트인 Josh Nimoy가 만든 게임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유저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입니다. balldropping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볼(ball)이 ..

review/Application 2009.04.03

Landscapes Between Sites and Sounds

'Tse Su-Mei' (2009) Installation view at Contemporary Art Gallery, Art Tower Mito Including '1000 words for snow' (2008) 오늘이었네요. 일본의 Contemporary Art Center, Art Tower Mito 에서 Tse Su-Mei의 개인전이 오픈하였습니다. 저도 앨리스온 플래닛'에 올려진 정보를 보고 작가의 작업을 보게 되었는데요. 무언가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가까운 일본인지라?^^; 이런 전시들이 묶여져 있다면, 한번쯤 여행차 다녀오면 좋을텐데... 하다가도, 환율 생각을 하니. 음... Tse Su-Mei, 'The Master of Go (after Yas..

live!/art & news 2009.03.26

최우람, 기계생명체 탐험가 _interview

1970년 서울에서 출생, 중앙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 최우람은 기계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기계 생명체를 '발견'해 우리에게 소개하는 작가이다. 그가 '발견'한 생명체들은 디지털화되고 기계화된 현대 문명의 틈 속에서 그 독특한 외향과 이야기를 지닌 채 한순간 정말 존재하는 것 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완성도 높은 기계 조각, 혹은 인터넥티브 미디어 작품이라 불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를 만나 보았다. Aliceon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소개와 현재까지의 작업의 흐름에 대해 간단히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기계라는 것을 주제로 삼아, 기계가 생명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를 저 자신의 감수성을 토대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lic..

interview/Artist 2009.01.18

SICMF (Seoul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Festival) 2008 _음악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도구의 확장을 넘어 아이디어의 확장으로_aliceview

SICMF (Seoul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Festival) 2008 SICMF(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컴퓨터를 통해 전자적 음악의 발전 및 새로운 모색들을 시도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과거 1994년 서울컴퓨터음악제로 시작하여 2000년부터 국제적인 축제로서 발돋음한 이번 행사는 2008년을 맞아 15주년의 역사를 지닌 행사로서 존재하고 있다. 2008 SICMF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4일간의 콘서트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번의 세미나, 한가람미술관에서 1회의 컨퍼런스가로 구성되어 개최되었다. 그중 특히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영국의 ‘Shadow Play’라는 단체의 연주로 이뤄졌는데 기존 작곡가들의 곡들을 위주로 수준 높은..

review/Aliceview 2008.11.21

NOW JUMP! 그림자를 넘어, 고정과 정체를 넘어_exhibition review

백남준이라는 이름이 한국에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미술계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정할 그는 거장이다. 그의 작품세계 뿐 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의 활동 역시 그가 위대한 작가임을 인정케 해주며 그 후광의 조도를 더더욱 높여준다. 플럭서스적인 그의 행동과 가치관은 사회와 대중들에게 '기행'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왔고 전문가들의 인정과 그런 인상적인 접점을 통해 이해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지도는 폭넓고 강하게 각인될 수 있었다. 그런 그의 이름이 붙은 기관. 이곳은 그 출생부터가 백남준 본인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백남준 스스로가 소망하던 공간이었고 스스로가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칭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백남준은 그의 사후에도 백남준 아트 센터에 강하게 ..

유주현의 ‘ 꿈 , 방해 받다’ 展

앨리스온과는 'SUDA'라는 팀으로 친숙한 유주현씨가 신촌에 있는 w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군요.. 가까운 거리의 전시장이니 한번 들러 다양한 체험을 해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최첨단 미디어를 이용한 예술과 문화의 소통의 장소, 新 개념의 문화 체험 공간 W Gallery 에서 오는 11월 14일부터 28일까지 보다 다채롭고 이색적인 전시 , 유주현의 ‘ 꿈 , 방해 받다’ 展 을 선보인다. 22번째 W- 미디어 기획전 “ 꿈 , 방해 받다 “ 에서는 작가 유주현의 애니메이션 의 새로운 확장 개념으로 다양한 매체와 공간을 이용한 공감각적인 인터렉티브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다이나믹한 미디어 영상 전시를 비롯하여..

live!/art & news 2008.11.19

기술미학포럼_리얼리티를 상상하는 시각의 충돌, 정흥섭vs진기종

기술미학연구회에서 제 1회 기술미학 포럼을 개최합니다. 프로그램명은 입니다. 참가신청을 따로 받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참가신청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미디어 작가 두 사람의 각기 다른 리얼리티에 대한 시각을 대립적 위치에 놓고 조망해 보는 자리입니다. 두 작가 모두 가상성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상이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시 간 : 2008년 11월 26일 (수), 오후 3시~6시 인 원 : 선착순 30명 장 소 : 신촌 W Styler Shop (지하 1층) 주 최 : 기술미학포럼

live!/art & news 2008.11.19

앨리스온 페이퍼 2호(11월)이 발간되었습니다.

10월 첫 오프라인 정보 알리미 앨리스온 페이퍼 1호에 이어 앨리스온 페이퍼 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1호화는 규격이 조금 바뀌었고요. 양면 규격이며 전면의 경우 메모가 가능한 달력과^^ 미술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미디어 작가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media artist index미디어 작가 소개의 경우 페이퍼의 내용과 함께 온라인 상, 즉 앨리스온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중입니다. 페이퍼를 통해 중요 작가들의 소개와 작품을 통한 인덱스 제공을, 그리고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들의 아카이브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은 11~12월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미디어 관련 전시와 문화 행사에 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기입되어있는 점선을..

live!/art & news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