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빗트폼즈 갤러리 전 오프닝에 다녀왔습니다. 패션 브랜드 시스템 디자이너들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코웍을 통해 만들어진 전시라고 하네요. 이번 오프닝은 이곳 빗트폼에서 열리는 마지막 오프닝이란 점에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지가 못했습니다. 뉴욕 미디어아트 전문갤러리의 첫 브랜치로 서울에 문을 연 것이 이제 2년이 되어갈 즈음인데...아직 우리의 미디어아트 시장, 나아가 관객들과 작가들 스스로가 아직 이러한 공간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문화공간 하나가 이렇게 쉽게 문을 닫고 또 분명한 비전이나 철저한 준비 없이 생기고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네요. 빗트폼 뿐만 아니라 트리어드 뉴미디어 아트 갤러리도 문을 닫는다고 하니... 아쉬움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