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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필 개인전 <Dual Realities>

한성필 개인전 , 아라리오 갤러리(서울), 2011.04.07-05.08 안국 역 근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한성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파사드, 건물의 전면으로 역사적 건물에서는 특정한 양식을 발견할 '얼굴'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건물의 '가림막'으로 용례가 확장되고 있으며, '미디어파사드'라는 이름으로 프로젝션 영상을 비출 수 있는 화이트스크린으로서의 기능이 삽입된 작업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성필 작가는 '파사드'를 담아낸 사진작업을 해왔습니다. 피사체와 대면한 시점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이라는 매체가 건물의 얼굴을 마주할 때 어떤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까요. 최근에 사용되는 '파사드' 개념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기대합니다. 링크 아라리오 갤러리 웹사이트 | http://w..

live!/art & news 2011.04.06

부유하는 시간의 무게Weight of Floating Time 展, 아라리오 갤러리(천안), Jun 29-Aug 15. _live!

[부유하는 시간의 무게] 展은 중국과 인도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라는 공통분모로 묶일 수 있지만, 국적이라는 이름의 조건으로 다시 분류될 수 있고, 작가마다 각기 다른 의도가 담긴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비디오 - 광학매체를 통해 나타나는 동영상 - 아트로 볼 수 있는 기법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같은 기술을 통하여 작가들이 노리는 효과는 다릅니다. 상상력의 표출, 테크닉의 실험, 사회적인 메시지, 매체에 대한 의식 등등 강조하는 포인트가 다르니까요. 또한 작품이 놓인 공간은 물론이거니와 이미지가 자리잡히는 스크린의 소재까지 고려한 작품도 있고, 비디오와 나란히 전시되는 다른기법(드로잉, 사진 등)의 작업을 통해서 첨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등에서 국내에 ..

live!/art & news 2010.07.18

구동희.개인전.<방해> _exhibition review

푼크툼을 기대하는가? 기대하시라. 곧장 무너질 것이다. 구동희의 ‘방해’ 때문이다. 展은 싱글 비디오 채널 형식의 작품 3점(, , )과 삼면화 형식의 사진작품 한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디오 작품들은 8분에서 16분 정도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체를 중심으로 한 전시에서 관객에게 가장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상연시간 5분을 넘어서는 작품들이 십 수 점 있을 때, 감상이 아닌 처리를 고민하게 될 때이다. 이 점은 몸의 물리적인 한계와도 맞물리기 때문에 아마도 매체 전시에서 근본적으로 반성해 봐야하는 항목이 아닌가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전시는 전시장의 한계에 맞추었다고 할지라도 성실하게 작품과 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전시환경이 아니었나 한다. 미디어가 메시지가 된지 이미 오래인데 우리는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