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ive art 3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_exhibition review

1 마르셀 뒤샹은 체스를 좋아했다. 그의 작업은 당대 예술계를 향한 체크메이트였다. 그의 이후로, 물화되지 않은 작업착상을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예술가들이 등장했다. 혹은 작품의 관람 이상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여겼던 예술가들도 있었다. 게임과 예술은 현실에서 벗어난 현실이라는 점에서는 닮았다. 게임을 하거나 예술작품을 경험하는 것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문화의 범주에서 둘의 처우는 다르다. 예술은 여러 학문에 관계를 맺는 고급문화에 속하지만, 여전히 게임은 하위문화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 PC 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던 와중에 함께 쏟아져 나오던 컴퓨터 입문서에는 당시 유명하던 DOS 게임이 꼭 들어가 있었다. 게임은 컴퓨터와 친해지기 좋은 수단이었다. 게임의 그러..

물로 만들어진 시원한 공간_digital water pavilion

예전에 Jullius Popp의 이라는 미디어 설치 작품을 라이브 란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 보면서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까페 같은 거 차리고 입구 혹은 건물 벽면에 설치하면 좋겠다... 라는 공상을 해 봤더랬지요. 습기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물이 보여지는데서 오는 시원한 느낌이라든지, 물소리로 인한 기분좋음이나 고양감-제가 비오는 소리를 좀 많이 좋아합니다^^- 등등 설치해 놓고 보면서 참 흐뭇할 것 같아서 차암.... 가지고 싶더라고요;;;;(살돈은?ㅡㅡ;;) 실제로 이러한 작업이 대형건물에 설치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IT의 SENSEable City Laboratory등 MIT의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기획 및 설계를 진행하고 2008년 스페인의 Zaragoza에서 개최..

live!/media&space 2007.11.13

Sadi Open Laboratory

sadi에서 흥미로운 워크샵(or 세미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rduino의 개발자인 david..(이름이 넘 어렵네요.. ㅠ.ㅠ)과 다른 sadi의 교수진들. 그리고 자유롭게 참여한 아티스트/디자이너들이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는 동시에 결합해보는 자리로 보입니다. 지난 5월 arduino 워크샵에 이어 9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open tools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고 하네요. 분명 arduino는 매력적인 tool이고 이번에 진행되는 확장된 아두이노 보드는 분명 기대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무려 32개의 output을 콘트롤하고 64개의 input을 읽어낼 수 있답니다... ㅎㄷㄷ) 무료로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는 피지컬 컴퓨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live!/art & news 200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