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art 2

기후에 반응하는 작품, Rainworks!

Rainwork! 프로젝트 중 어릴때 귤즙으로 비밀편지를 만드는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귤즙으로 글씨를 쓴 종이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정온도로 가열하면 귤즙이 산화되어 글씨가 보이게 되는 원리인데, 어릴때 마냥 신기해했었습니다. 이런 물리적인 메시지의 드러남이나 사라짐은 비밀지도나 비밀메시지의 전달 아이템으로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등장합니다.관련 상품으로 신선했던것이 The book that can't wait(원문 el libro que no puede esperar)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Eterna Cadencia라는 출판사에서 기획한 도서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세태를 환기시키고자 만들었습니다. 책을 개봉하여 공기에 노출시킨 시점에서 60일이 지나면 잉크가 휘발되..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 버블 프로젝트bubble project

작년 9월 KT&G 상상마당에서 열렸던 전시 을 찾아보다가 '버블 프로젝트'라는 것을 다시금 보게 되었다. 작년에는 여러가지 일 때문에 무심코 흘려보낸 전시였는데 다시 살펴보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이 버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었다. '버블 프로젝트'는 현재 구글의 Creative Direator로 활동중인 이지별씨의 디자인 프로젝트로 거리에서 말풍선을 가지고 진행한 스트리트 아트의 한 모습이었다. 엄청난 양으로 인해 거의 공해 수준으로 다가오는 거리 속 기업들의 상업 광고들. 우리 주변의 공간은 온통 이런 광고들로 가득 차 있다. 오로지 기업들의 이익을 위한 이들 이미지는 왜곡 수준으로까지 비춰지는 의미와 강도를 지니고 공유 공간을 점령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미디어의 공격의 표적인 동시에 ..

live!/media&space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