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art 3

혼성공간의 탐험과 기록_박병래_interview

박병래 작가는 비디오와 사진 매체를 통해서 과거 시간대의 특정한 사건, 장소에 대한 추적과 기록을 진행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작가 스스로의 혹은 세대의 무의식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해낸다. 이렇게 표현된 그 시기의 흔적은 재구성되어 현재의 공간, 현재의 자아와 맡닿아 이는 독특한 혼재공간으로 드러난다. aliceon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네 번째 개인전을 축하드립니다.^^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병래입니다. 지금은 비디오를 기반으로 미디어 아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회화를 전공했고요. 학부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면서 비디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당시, 2000년대 초반의 유럽은 비디오 작업의 열기가 차 있던 때였습니다. 유학갈 때만 해도 비디오라는 장르..

interview/Artist 2011.10.06

Platform(Seoul) 2010 “Projected Image”, 2010.11.03.~19., 아트선재센터 _live

올해 플랫폼 행사의 화두는 비디오입니다. 우리에게 티비 채널을 두고 싸우는 일이 더 있을 수 있을까요. 이제 비디오는 휴대기기에 저장하거나 스트리밍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지가 움직일 뿐만 아니라, 매체도 함께 움직입니다. 비디오에 몰입할 시간과 장소를 감상자가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비디오아트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 걸까요? 이번 행사의 특징이라면 비디오아트 작품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행사 전반부에는 초기 비디오작가들을 중심으로 강연+상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후반부에는 동시대 작가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렇게 모처럼 모인 작품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들의 의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매일 프로그램..

live!/art & news 2010.10.27

미술관 문턱을 넘어선 비디오 아트 _IASmedia 인사미술공간 _aliceview

미디어 아트는 태생부터 저항과 전복의 태도를 견지해왔다. 70년대 비디오 아트는 시청자를 수동적인 수용자로 마비시키는 텔레비전의 마력에 저항했다. 비디오카메라의 보급은 누구나 쉽게 이미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화 시키는 듯 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과 기억들을 카메라를 통해 담아내고 시각화하기 시작했다. 시간은 흘렀다. 블로그와 UGC(user generated contents, 혹은 UCC)가 대세라고들 하는 요즈음, 초기 비디오 아트가 가졌던 참여와 저항의 가능성은 갤러리 한 구석에서 돌아가는 영상 속에 박제가 되어 버린 것일까?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논의와 담론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는 지금, 비디오 아트는 점점 과거가 되어가는 ..

review/Aliceview 200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