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다솜 2

뉴 미디어아트와 게임예술_Book Review

화이트큐브 공간으로의 게임의 진입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시각예술은 작품의 ‘상호작용성(interactivity)’에 주목하고 이를 예술 표현의 한 양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불어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함께 게임은 활발한 상호작용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적 가능성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당장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기는 애매하지만 뉴미디어 아트라는 구체적인 예술 장르의 게임성을 분석하면서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는 유원준의 책 『뉴미디어아트와 게임예술』이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 저자는 먼저 게임의 인식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논의를 시작한다. 초기 게임은 단순한 오락, 유희로 치부되었으나(어린 ..

몰입, 참여 그리고 인터렉티브 : 하이브[HYBE] _interview

한창민, 유선웅 작가가 팀을 이루어 활동하는 하이브(HYBE)는 창의적인 매체와 경험의 가치를 생산하는 인터렉티브 아트 작가 그룹이다.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시키는 하이브에게 ‘경험’과 ‘몰입’은 지금까지의 작업에서 일관되게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이다. 또한 이를 구현할 때에 최첨단의 기술매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를 무비판적으로 쫓아가기보다는, 잊혀져가는 올드미디어에서 간과되어왔던 점들을 찾아내어 이를 독창적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킴으로써 그 본질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이는 그들 작품에서 재탄생하는 미디어가 ‘매체’로서의 역할만이 아닌, 작품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교감’의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interview/Artist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