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앤칩스 4

미디어아트키친 MediaArt Kitchen 0X04: onformative

팩토리, 랩, 키친. 이들 명사는 어떠한 대상의 특징을 은유적으로 부드럽거나 재치있게 전달하거나 딱딱한 원래의 의미를 편안하고 익숙하게 풀어주는 지칭어들입니다. 근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이나 기술 영역에서 진행되는 행사 또는 단체에서 많이 활용되는 명사이기도 했습니다.'미디어아트 키친(Media Art Kitchen)'은 미디어아트그룹이자 디자인아트 스튜디오인 김치 앤 칩스(kimchi & chips)가 진행하고 있는 오늘날의 시각문화와 사운드, 기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포맷입니다. 오늘날 기술 환경과 문화에 연계된 예술과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나 작가, 디자이너를 불러와 함께 그들의 작업과 꿈, 이상, 방향 등을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플래툰 소넨덱에서 진행된 2..

review/Aliceview 2018.02.13

CoverStory_TAG 12. 예술과 과학의 융합 : 2016년 한국, 예술과 과학은 융합하고 있는가? _2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 필요한가요?" 우리는 여러 자리를 통해 위와 같은 질문을 마주하곤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질문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지루하게 느껴진다. 너무 반복되는 질문이기도 하고 당위성을 담보로 해야만 행위의 정당성이 인정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질문의 분위기 또한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이해는 된다. 아직까지도 국내의 정황상 그 간극이 좁혀지 있지 않은 분야이며 또한 '융합'이라는 단어가 자아내는 일방향적이며 결과론적인 분위기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공유해야 하는 지점은 그러한 질문이 과학-예술 융합/수렴의 불가능성 혹은 불필요성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질문에는 다양한 이유들로 (행정적, 경제적 혹은 역사적) 융합을 진행하기 위한 출발점을 점검하고..

cover story 2016.08.31

손미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예술감독_interview

손미미는 김치앤칩스의 아트디렉터이자 디자이너다. 앨리엇우즈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하는 김치앤칩스는 사람, 사물, 자연 그리고 테크놀로지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작업을 한다. 다양한 문화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사랑하는 이들의 가치관은 이번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예술감독 손미미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작가로서가 아닌, 예술감독으로서의 손미미를 마주하고자 한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를 자연스로운 공유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AliceOn 안녕하세요 손미미 감독님. 김치앤칩스의 손미미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인터뷰라 다소 어색하시겠지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와 관련하여 좋은 얘기 나누길 바랍니다. 먼저 '다빈..

interview/Artist 2014.10.22

[기획취재]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 오디오 & 비주얼 프로그래밍_aliceview

지난 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해외거장초청교육 지원사업인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 오디오 & 비주얼 프로그래밍]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에 앨리스온에서는 이에 대한 기획취재를 진행하며, 주최인 상명대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랩을 통해 워크숍의 취지를 들어보고 강사로 초청된 해외 아티스트 Dance and Media Japan의 Naoto Iina, Ircam의 Olivier Pasquet 그리고 Kimchi and Chips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먼저, 워크숍을 주최한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랩, 이승연 교수님과의 인터뷰입니다 aliceon.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랩의 연구 목적은 무엇인지요? 첫번째는 학제 학문 간의 협업공연으로 과학기술을 응용한 문화예술의 콘텐츠를 인문..

review/Aliceview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