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희 2

시간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 노상희 _interview

한 작가를 시간차를 두고 마주한다는 것은 비평가의 입장에서 매우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앞서 읽었던 작품의 궤적이 현재의 시점에서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평가의 상상력을 상회하여 확장되는 경우 또한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을 해독하여 오롯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작업은 이러한 맥락에서 그리 녹녹치 않은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노상희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16년 대전문화재단의 ‘아티언스(Artience)’ 프로젝트에서였다. 당시 작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업하여 스스로가 경험했던 ‘스트레스’라는 요소를 매체를 통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지점에서 마주했기 때문인지 예술이 어떻게 과학적 데이터를 매개로 하..

interview/Artist 2019.07.02

CoverStory_TAG 12. 예술과 과학의 융합 : 아티언스 대전 “예술가가 과학자를 만났을 때” _3

본 기사는 지난 2016년 발행된 커버스토리 에 이어지는 기사로, 2012 ~ 2015년 대전에서 진행된 아티언스 대전 2~5회에 참여했던 예술가 및 과학자를 인터뷰하고 이를 정리한 글입니다. 앨리스온은 지금까지 아티언스 대전에 참여한 참가자(팀) 약 30팀 중 5팀의 예술가+과학자(머머링프로젝트+박세진, 임동열+박종철, 박형준+김완두, 김지수+류충민, 지하루&그라함 웨이크필드+정하웅)에게 서면으로 공통된 질문을 드려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앨리스온에서는 커버스토리 “예술과 과학의 융합” 주제 아래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과학 융합 지원사업인 을 조명하고자 한다. ’아티언스 Artience = Art(예술) + Science(과학) + Audience(대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과 과..

cover story 201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