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길 9

인공정원_남서울미술관_12.04~12.23

12월4일부터 12월23일까지 사당에 위치한 남서울미술관에서 건축, 미디어,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가 실험적으로 구현된 뉴미디어아트 전시인 전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영국, 벨기에, 일본, 오스트리아, 인도 등지에서 활동하는 국외 작가의 작품과 함께, 국내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작가 5인이 참여하여 이라는 주제로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전시에는 아키그램(Archigram)과 함께 20세기 아방가르드 건축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하우스 루커(Haus-Rucker-Co.)의 초기 작품 사진과 드로잉 19점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라우리즈 오르트너와 귄터 잠프 켈프 그리고 클라우스 핀터에 의해 설립된 오스트리아 건축 공동체인 하우스 루커는 건축디자인부터 행위예술..

live!/art & news 2012.11.22

류한길, 사운드 아트에 대해 이야기하다_interview

간단하게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미대생이었습니다. 계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경원대 서양화과 거쳐 동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사이에 밴드활동도 잠깐 하고 '데이 트리퍼'라는 이름으로 두장 정도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작가 류한길은 1994년 결성되어 홍대 앞을 수놓았던 홍대앞 밴드 1세대 격의 '언니네 이발관'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으며 '데이트리퍼'라는 이름으로 테크노 뮤직 활동을 진행했다. 엔하위키 데이트리퍼 류한길(paper 2006, april) 그 사이 미술공부는 계속 해 왔고요. 그러다가 기존의 밴드 음악에 싫증이 나고 활동 자체에 대한 염증도 생겼고요, 데이트리퍼라는 일렉트로닉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느낀 것이 당시의 테크노 붐이 일었었잖아요. 그 붐에 대한 반발심이 컸어요. 바..

interview/Artist 2011.01.12

[기획취재] "사운드 디자이너"_Lig 아트홀 기획공연

LIG 아트홀 기획공연 | 작곡가 시리즈 2010 " 사운드 디자이너 Sound Designers " - 전자음악 뮤지션 권병준, 최수환, 류한길의 사운드 세계 그리고 그들만의 '시간' 오는 7월 14일(수), 17일(토), 20일(화) 총 3회에 걸쳐 세 명의 작곡가가 1일 1회씩 본인들의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단독 공연을 LIG 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본 공연은 LIG 아트홀에서 2008년부터 기획한 ‘작곡가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 이번 2010년에는 전자음악 뮤지션 권병준, 최수환, 류한길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연의 뮤지션들은 각각 삐삐롱스타킹(권병준), 옐로우키친(최수환), 언니네이발관(류한길) 출신 뮤지션들로서 지난 시간동안 한국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한 영역에만..

live!/art & news 2010.07.08

[앨리스온이 준비한 이벤트] "사운드 디자이너 " 공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전자음악, 또는 사운드 아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앨리스온에서 LIG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 사운드 디자이너 Sound Designer"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다음은 LIG아트홀에서 진행될 "사운드 디자이너 Sound Designer" 공연 소개입니다. LIG 아트홀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 2010 _" 사운드 디자이너 Sound Designers " 오는 7월 14일(수), 17일(토), 20일(화) 총 3회에 세 명의 작곡가가 1일 1회씩 본인들의 작업세계를 보여는 단독 공연을 LIG 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LIG 아트홀에서 2008년 부터 기획한 '작곡가 시리즈'의 세번째 무..

live!/art & news 2010.06.21

오스트리아 실험영화 컬렉션 INDEX DVD 판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있어 알립니다~!!! 발리 엑스포트, 피터 바이벨, 쿠트 크렌, 피터 체르카스키, 구스타프 도이치 등 주옥 같은 오스트리아 실험영화 컬렉션 총 32종이 한국에서 드디어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래 리스트를 보시면, 지난 해 한국에 방문했던 카와구치 타카히로 라던지, 미디어아트 계?에서도 유명한 Granular Synthesis의 작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최준용, 류한길, 홍철기 작가 등 국내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과물이 출판되었다는 점에서도 기쁜 소식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리스트와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Driller 2010/03/14 – 18:33 박승준, 최준용: 스피커 콘 녹음 : 닻 올림 Price: 14,000원 테이블 ..

live!/art & news 2010.03.15

Jason Kahn Sound Installation @ SEOUL_exhibition review

# 서교예술실험센터, "서교(Seokyo)" 휑한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선 관객은 공간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전시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건가 싶어 의아해진다. 그러나 그가 바로 그 곳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는 이내 그 썰렁해 보이던 공간이 묘한 소리들로 채워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Jason Kahn이 조성한 음향 환경, "서교(seokyo)". 전시 공간의 천장에는 전선으로 연결된 60개의 피에조 스피커가 매달려 있다. 서교예술실험센터 외부에 숨겨 둔 스테레오 마이크에 의해 외부 공간의 소리들―오토바이 소리, 자동차 바퀴와 아스팔트 바닥 사이의 마찰음, 누군가의 목소리 등과 같은―이 채집되고, 그 소리가 앰프를 통과하면서 변조, 증폭되어 60개의 스피커로 분..

Jason Kahn Sound Installation // SEOUL

류한길 작가와 manual은 오는 11월 19일을 시작으로 즉흥연주자이자 사운드 아티스트인 Jason Kahn을 초청하여 전시 및 워크샵/공연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운드와 사운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해온 manul과 류한길씨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충실한 사운드와 관련된 전시와 워크샵이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Jason Kahn Sound Installation // SEOUL manual 은 2009년 11월 즉흥연주자, 작곡가 그리고 사운드 아티스트인 Jason Kahn을 초청하여 그의 전시와 워크샵, 공연등을..

live!/art & news 2009.11.19

Noise/Music = ???, Sound of Confusion Vol.4 at Bowie + @, _live

ⓒhttp://www.balloonnneedle.com 보이는 것이 전부 미술이 아니고, 읽을 수 있는 것이 전부 문학은 아닌 것처럼, 소리가 어디까지 소음이 아닐 수 있을까. 약간 바꿔 말하자면, 소음은 음악이 될 수 없을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음악을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강렬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귀에 익은 멜로디나 감정 표현에 능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그런것 없이 파편화된 소리도 어떤 기분에서는 혼을 쏙 뺄 정도로 몸을 훑어내려간다. 소위 고전명작에 전율한다는 말처럼. 이 무대는 내가 기계의 감정이라고 여겼던 소리들을 들려줬다. 백색소음에 가까운 파열음들과 톱니바퀴 소리에 가까운 마찰음들이 인간적 향수의 자극없이 나열된다. 여기서 나는 아이가 부모를 엄마아빠라 호칭하듯, 자신을 둘..

live!/media&space 2009.06.17

‘사운드 아트’를 위한 제안#3 _류한길(사운드 아티스트)_column

4. 사운드의 문제와는 조금 다른 예가 될 수도 있지만, 미디어 아티스트인 마사유키 아카마츠(Masayuki Akamatsu)는 아트센터 나비에서 진행된 작가 중심 워크샵 업그레이드(The Upgrade)에서, 테크놀러지에 집중하는 작가로서 테크놀러지 안에 구조화되어 작동하는 순차적 방식의 기술 구조 자체가 서구적 인식 구조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논하면서 그 자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시에 우리가 사용하는 테크놀러지는 마치 우리가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상은 기술지배사회에서 일반에게 사용이 허가된 것에 불과함을 이야기 했다. 즉 디지털 테크놀러지를 선택하고 사용함으로서 표현되는 창작 행위 그 자체가 서구적 기술 인식 구조에 무의식적으로 기대고 있다는 것..

column 200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