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요 4

DF 14: The Distortion Field Conference 2014_행사 스케치_aliceview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경험과 기억은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공진하면서 실재를 다양한 파형으로 왜곡시킨다. 사람들이 하나의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서로 다르게 반응하게 되는 것은 경험과 기억에 대한 기술적 오류 때문이다. 예술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은 여기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이것을 왜곡장이라고 부른다. 작가는 이 왜곡의 파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일군의 사람들이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계에서 서로 다른 파형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와 평론가들이 모여 토론하면서 새로운 왜곡장을 형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공감대를 구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기 주장을 통해 파열하는 의미공간을 생성하고 그것을 기록하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 참가하는 모든 참여자의 생..

review/Aliceview 2014.02.22

DF 14: The Distortion Field Conference 2014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와 예술과학융합연구소에서 의미있는 컨퍼런스를 주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Distortion Field’라는 주제로 개최되는데, 일주일 간, 심포지엄과 워크숍, 전시와 공연 등이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심포지엄 내용이 기대되는대요. 최근 미디어아트에서 주요한 문제거리라고도 볼 수 있는 '상호작용성'에 관한 작가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태싯그룹의 공연도 기대되네요.^^ 앨리스온에서도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하는 FilipVisnjic'의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 이번 행사에는 김..

live!/art & news 2014.01.25

[기획리뷰] VISTAS;Vision of U-city :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_exhibition review

미술관이라는 장소는 여전히 접근하기 쉽지 않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계층의식을 느끼게 하는 공간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작년 즈음 국내 모 신문기사에서는 미술관람객의 유형을 지식축적형, 나들이형, 블로그형, 실험지향형의 4가지로 분류해 분석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유형을 분류하는 기사에서는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미술이라는 분야에 대한 접근이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과 대중에게 미술관이 넘기 힘든 사회적, 정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읽어낼 수 있다. 예술사회학자 부르디외 역시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화이트월’이 가지는 사회정치적 입장에 대한 관람객의 태도를 가지고 관람객의 사회계층 구분의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한국에서 예술과 대중과의 관계는 대개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사이로 비춰지..

문지문화원 사이 08년 가을 아카데미 소식!!!

문지문화원 아카데미에서 2008년도 하반기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미디어아트' 쪽의 강의도 계속 개설되고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흥미로운 강의가 추가되었네요. '디지털은 물질이다: 예술적 접근' 이라는 강좌인데, 홍대 예술학과에서 강의 진행을 하시는 박남희 선생님과 목진요 작가님께서 함께 수업을 진행하신다고 하니 어떠한 수업인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최수환 선생님의 'audible design', 그리고 피지컬 컴퓨팅에 관한 수업인 'physical media practice', 이준 작가의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의 이해' 등 미디어를 활용한 작업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강좌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9월 17일부터 개강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

live!/art & news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