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653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 (How Collectible Is Media Art?) _aliceview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 (How Collectible Is Media Art?) 최근, 다양한 기술 매체와 결합한 미디어아트는 현대 예술의 주요한 흐름이자 실험적으로 예술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말 그대로 매체와 예술이 적극적으로 결합된 형태를 지칭하는 현대 예술의 주요한 분야이다. 다만, 기술 매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예술과는 그것의 소장 형태 및 유통의 방식이 상이하다.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라는 화두는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된다. 특히 디지털에 기반을 둔 예술 작품들은 물질적 형태를 전제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라는 제목의 본 아티클은 지난 2017년 9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로..

review/Aliceview 2018.02.20

미디어아트키친 MediaArt Kitchen 0X04: onformative

팩토리, 랩, 키친. 이들 명사는 어떠한 대상의 특징을 은유적으로 부드럽거나 재치있게 전달하거나 딱딱한 원래의 의미를 편안하고 익숙하게 풀어주는 지칭어들입니다. 근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이나 기술 영역에서 진행되는 행사 또는 단체에서 많이 활용되는 명사이기도 했습니다.'미디어아트 키친(Media Art Kitchen)'은 미디어아트그룹이자 디자인아트 스튜디오인 김치 앤 칩스(kimchi & chips)가 진행하고 있는 오늘날의 시각문화와 사운드, 기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포맷입니다. 오늘날 기술 환경과 문화에 연계된 예술과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나 작가, 디자이너를 불러와 함께 그들의 작업과 꿈, 이상, 방향 등을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플래툰 소넨덱에서 진행된 2..

review/Aliceview 2018.02.13

정지와 운동의 역설 : 이이남의 사건들 _AliceOn_Archive

과거로부터 예술은 일종의 가상적 사건이었다. 동굴 속에 황소를 그려 넣을 때에도 그 황소는 당시 그린 이의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미지로서 기능했고 또한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도 황소는 그저 벽에 그려진 대상을 넘어 실제 황소를 그 장소에 현전시키는 마법과 같은 환영으로 존재했다. 우리가 이러한 사건을 예술이라 규정하는 이유도 그것이 어떠한 사실 자체만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로부터 다양한 상상력이 더해진 무한한 사유의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술에 있어 이미지가 정지해 있다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는 요소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미지의 운동은 사유의 확장을 저해하는 반-사유적 요소로서 취급되기도 하였다. 일찍이 초기 영화의 놀라움이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보는 이들..

제 3회 뉴미디어아트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VH 어워드> 응모작가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하는 뉴미디어아트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VH 어워드가 올해에도 작가들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Competition for New Media Art Creation Supported by HYUNDAI MOTOR GROUP 뉴미디어 아트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제 3회 VH 어워드에서 2018년 1월 15(월)일부터 4월 13(금)일까지 응모자를 모집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VH 어워드를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미디어아트 분야..

live!/art & news 2018.01.16

사카모토 류이치 설치음악전: IS YOUR TIME_NTT ICC

사카모토 류이지는 대중성과 실험성 모두를 갖춘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뉴에이지 음악가로 알려졌었고 골든글러브, 그래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세계적 인사에 알바노토(Alva Noto)와의 협연, YCAM(야먀구치정보예술센터)와 NTT ICC(인터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의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황동혁 감독의 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9일, 사카모토 류이치와 타카타니 시로의 공동작업에 대한 전시가 일본의 대표적 미디어아트 기관 NTT ICC에서 열립니다. 사카모토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 타카타니 시로는 미술, 건축, 작곡, 디자인, 문학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퍼포먼스와 극예술, 설치예술 작업을 진행해온 미디어..

live!/art & news 2017.11.28

백남준아트센터 블라스트 씨어리 개인전《당신이 시작하라》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전 블라스트 씨어리 《당신이 시작하라》 지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국의 미디어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의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이 오는 2017년 11월 23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됩니다. 1991년 결성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는 연극, 라디오, 게임, 웹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래를 사유하는 예술가의 역할, 관객참여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 인간의 공생이라는 주제로 작업하는 블라스트 씨어리의 국내 첫 개인전입니다. 전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과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작가 홈페이지https://www.blasttheo..

live!/art & news 2017.11.25

SCAI the Bathhouse: Freedon Village, 문경원 & 전준호 개인전

출처: http://www.scaithebathhouse.com/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새로운 전시 가 도쿄의 SCAI the Bathhouse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2009년에 진행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휴전선의 비무장지대 DMZ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에 대한 작업입니다. 이곳은 전후 그 곳에서 계속 살아온 거주자와 그들의 직계 자손만이 거주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불과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우리 곁에 있지만 역사와 정치, 군사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여러모로 베일에 가려져 스스로도 잘 모르는 그 곳에 대한 연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성은 마을 사람들이 촬영한 사진을 모은 아카이브, 작가의 비디오 작업과 그림과 조각으로 구성된 설치 작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작업 주..

live!/art & news 2017.11.20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

데이터는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디지털이라고 부르는 0과 1의 조합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니다. 자료로서의 데이터는 한 개인이 단순한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말 그대로 온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컴퓨팅 파워와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가능케 했고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인공신경망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젠 사람을 분석하고 예측합니다. 사물에 대해 기술하는 것을 넘어 이제 사람의 감정을 다루고 삶을 예측하며 생각과 행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트센터 나비에서 11월 1일, 데이터와 관련한 전시가 열립니다. 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분야들을 넘나들며 보다 나은 삶과 세상을 주제로 활동하고있는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됩니..

live!/art & news 2017.10.31

4차미디어아트: 포스트휴먼_광주시립미술관

20세기 말 백남준에 의해 한국에 비디오아트가 소개된 이후 미디어 아트에 대한 많은 담론이 이루어져왔습니다.그러한 맥락의 흐름을 정리해보는 전시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전은 자유로운 소통을 목적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며 창작의 영역으로 끌어드린 플럭서스, 비디오와 위성방송을 이용해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을 꿈 꾼 백남준, 기술을 통해 인간구원의 문제를 다룬 빌 비올라에 이어 4차산업의 주축인 인공지능, 로봇과 인터랙티브성을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예술을 4차 미디어아트로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체이자 결과로서 포스트 휴먼을 전면에 세웠는데 과연 어떠한 형태로 이 새로운 기술과 인간이 함께 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전시제목 : 4차..

live!/art & news 2017.10.10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 : RE:CRAFT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40일간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열립니다.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본 전시인 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전시로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총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기획전에서는 ‘무엇이 공예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해 공예의 본질을 투영하고 공예의 내면과 창작 과정까지 탐구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섹션 1 에서는 공예의 물성을 미디어아트로 풀어내었고, 섹션 2에서는 공예와 미디어아트 사이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 섹션 3 에서 서로 거리가 멀어보이는 공예와 미디어아트 사이를 공예 작가와 미디어 작가들의 협업으로 채웠습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지금까지 청..

live!/art & news 2017.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