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2

디지털 영화의 미학 _book review

현재의 시점에서 영화를 이야기할 때,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구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근본적인 체계를 의미하게 되었다. 과거, 아날로그 형식의 이미지와 영상은 사용하기 쉽고, 처리 속도가 빠른 디지털 프로세스로 빠르게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우리는 이미지를 떠올릴 때 그리고 영상 촬영에 임할 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구분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특수한 경우, 아직까지도 아날로그의 특성이 필요할 때쯤 되면 그 때서야 겸연적게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며 아날로그의 장점을 논할 뿐이다. 그러나 디지털로의 변화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생각해 볼 점을 많이 제공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감상자의 경우, 콘텐츠의 근본적 체질변화의 과정과 결과를 매번 떠올릴 필요도 없고, 그럴 수..

디지털 영화의 미학, 박성수_book review

디지털 영화의 미학, 박성수, 문화과학사, 2005(개정증보판)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미학적 논의를 불러왔다. 이 새로운 논의는 디지털 영화가 주는 정서나 미적 감동이 아니라, 디지털 영화의 지각방식과 그에 따른 지각 주체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디지털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전통적인 이미지와 다르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화의 미학]은 이러한 측면에서 디지털 이미지란 무엇인가? 무엇이 새로운가? 디지털 영화에서 어떠한 측면이 새롭게 변화했는가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