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아트센터 15

오버 뮤직 Over Music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

백남준아트센터 정기 퍼포먼스 프로그램 ○ 제목: ‘오버 뮤직: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 ○ 주제: 무빙 사운드 ○ 일정: 2009년 4월 25일 토요일 4시 ○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 참여작가: 불가사리*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오버 뮤직: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이란 타이틀로 백남준과 현재의 사운드 아트, 실험음악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소개하기 위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백남준 선생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특히 쇤베르크의 음악으로 받은 예술적 영감과 영향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인 만큼, 백남준 연술의 근원의 하나로 플럭서스 정신과 함께 현대음악의 확장과 실험을 되짚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연구 일 것입니다. 또한 몇 해 전부터 국내에서도 '사운드아트'에 대한 관심과 작가들의 활..

live!/art & news 2009.04.22

수퍼하이웨이 첫 휴개소

수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 백남준 아트센터 NJP Art Center, 2009. 3. 7 ~ 5. 16 지난 해 문을 연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전에 이은 첫 번째 기획전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학예실장을 영입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바로 백남준 아트센터 학예실장 토비아스 버거가 기획한 전시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 같습니다. 우선 전시에 제목과 리플렛은 매력적이고 감각적이었습니다. 백남준의 ‘초고속 정보 통신망 (Information super highway)’ 개념과 용어를 차용하여 제목으로 사용한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축을 의미하는 동시에 백남준 아트센터 앞에 ..

live!/art & news 2009.03.10

백남준의 선물 1 & 비디오 아트 네트워크 포럼 2009

지난 주 백남준 아트센터와 대안공간 루프에서 주최한 국제심포지엄에 다녀왔습니다. 가만보면, 서울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가나 이론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여러 미술관에나 갤러리 아트센터, 그리고 학교들에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니 말입니다. 그런데 다녀온 두 행사를 보고 난 후, 이름난 연사를 만날 수 있는 기쁨과는 별개로 행사의 운영이나 진행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앞의 두 행사 모두 너무 많은 발제자를 초청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행사들은 보통 학술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강연의 중간 정도의 형태를 띠는것이 보통인데요, 한 나절동안 4명이나 되는 연사의 발제를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제자들은 시간에 쫓기..

live!/art & news 2009.02.12

이영철, 백남준이 오래사는 집을 짓다 _interview

미디어 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11월, 백남준 아트센터의 초대관장으로 취임한 이영철 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2001년 고(故) 백남준 작가와의 약속으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을 경과하여 만들어진 백남준 아트센터는 그 사이의 다양한 논란을 뒤로한채 지난 2008년 10월 8일 개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남준 작가의 의미에서부터 아트센터가 오픈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 및 개관 기념전인 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려주신 이영철 관장님께 감사드리며, 인터뷰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을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Aliceon : 안녕하세요. 이영철 관장님. 우선, 백남준 아트센터의 개관과 개관기념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 질문은 역시 백남준 아트센터가 개관하기까지의 과정에..

NOW JUMP! 그림자를 넘어, 고정과 정체를 넘어_exhibition review

백남준이라는 이름이 한국에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미술계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정할 그는 거장이다. 그의 작품세계 뿐 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의 활동 역시 그가 위대한 작가임을 인정케 해주며 그 후광의 조도를 더더욱 높여준다. 플럭서스적인 그의 행동과 가치관은 사회와 대중들에게 '기행'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왔고 전문가들의 인정과 그런 인상적인 접점을 통해 이해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지도는 폭넓고 강하게 각인될 수 있었다. 그런 그의 이름이 붙은 기관. 이곳은 그 출생부터가 백남준 본인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백남준 스스로가 소망하던 공간이었고 스스로가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칭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백남준은 그의 사후에도 백남준 아트 센터에 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