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 미술관 2

CoverStory_TAG 12. 예술과 과학의 융합 : 2016년 한국, 예술과 과학은 융합하고 있는가? _2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 필요한가요?" 우리는 여러 자리를 통해 위와 같은 질문을 마주하곤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질문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지루하게 느껴진다. 너무 반복되는 질문이기도 하고 당위성을 담보로 해야만 행위의 정당성이 인정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질문의 분위기 또한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이해는 된다. 아직까지도 국내의 정황상 그 간극이 좁혀지 있지 않은 분야이며 또한 '융합'이라는 단어가 자아내는 일방향적이며 결과론적인 분위기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공유해야 하는 지점은 그러한 질문이 과학-예술 융합/수렴의 불가능성 혹은 불필요성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질문에는 다양한 이유들로 (행정적, 경제적 혹은 역사적) 융합을 진행하기 위한 출발점을 점검하고..

cover story 2016.08.31

전시_NEO SENSE : 일루젼에서 3D까지 - 사비나 미술관

영화 아바타 이후로 문화와 관련된 분야의 관심이 3D로 집중되었습니다. 미술도 예외가 아닌 것 같네요. 사비나 미술관에서 이미지의 환영과 3D를 다룬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요즈음의 이러한 흐름은 주로 2차원 상에서의 3차원 구현이라는 기존의 논의의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스크린'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이미지, 그리고 환영에 대한 관심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의 전시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제시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3D에 대한 환영이 기술과 함께 더욱 일상 속으로 침투함에 따라 작가들이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인지하고 소화해 내었는가를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있어서인지, 혹은 미술사의 환영을 기준점으로 전개시켜서인지 테크놀로지 중심의 작업들이 모였지만 조용하게 서술되고 있습니..

live!/art & news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