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6

며칠간의 실험에 대한 보고서 - 공유언어로서의 소리탐색 _aliceview

근래 주변에서 융복합이라는 키워드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예술과 다른 영역과의 만남과 그 가능성에 대한 질문과 시도는 반복 진행되어왔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2005년부터 대전 FAST(Future of Art, Science and Technology)라는 예술-과학간 융합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금천예술공장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Da Vinch Creative)라는 융복합 예술 작품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예종은 2008년 예술과 과학기술의 통섭 교육(U-AT, Ubiquitous Art and Technology)을 시도한 전적이 있다. 2010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의 발표행사에서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강조한 것은 융복합이라..

review/Aliceview 2019.07.04

LIFE, LIFE: 류이치 사카모토

​ Ryuichi Sakamoto: Life, Life 일정 : 2018년 5월 26일(토) - 10월 14일(일) ____ 화요일 ~ 토요일 (AM11 - PM09) _ ___ 일요일 (AM11 - PM07) / 월요일 (휴관) 장소 : piknic 피크닉 ____ 일반 ₩15,000 ____ 학생 ₩12,000 ____ 어린이 ₩10,000 전시기획사 GLINT 글린트가 남산 아래 회현동에 위치한 문화 공간 'piknic 피크닉'을 오픈합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기획으로 작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첫 번째 한국 특별전시회 를 개최합니다. 약 120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를 통해 수 많은 음악팬들에게 색다른 시청각 경험을 선사했던 GLINT 의 약 5년만의 음악 전문 기획전이며, 동..

live!/art & news 2018.05.28

사운드와 텍스트 사이의 관계에 흐르는 힘 _gazzazapzi.com/som/ddanddanddan.html_web review

몇 년 전에 유머나 연예 잡담으로 유명한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거 너무 신기하지 않냐'라는 투의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올라온 질문들 중에는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귀에 꽂힌 노래라던가,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노래의 제목을 알려달라는 질문들이 올라온다. 그 질문자들은 텍스트 형태로 질문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멜로디를 입으로 전달할 수가 없어서 음악의 멜로디를 텍스트로 옮겨서 '따 라라라라 라 랄라~ '와 같이 의성어(?) 형태의 단서를 달아서 질문을 올린다. 그런데 별 다른 정보 없이 그 음절음절만 보고도 곧 귀신같이 정확한 답변이 올라오는 것이다. 그 몇 가지 사례를 '펌질'해서 보여준 것이 내가 본 글이었는데, 순식간에 적지 않은 ..

review/Application 2010.11.03

UACRSP 불길한 저음 展, 오프도시OFF℃, 2010_0106~2010_0119

UACRSP -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릴레이쇼 프로젝트의 열 번째로 [불길한 저음] 전시가 오프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프로젝트 그룹, 불길한 저음(Master Musik)은 그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노이즈(!) 사운드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그들의 소리가 한 공간에 어떻게 머물러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1월 8일에 있었던 오프닝 공연의 영상입니다. 2010.01.08 Master Musik @ Offdoci (Master Musik's Sound Installation Exhibition's Opening) from Park Daham on Vimeo. 아래의 링크로 가면 더 강한 불길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링크 작가소개 : http://www.balloonnneedle.co..

live!/art & news 2010.01.13

SoundLAB VI - soundPOOL _live!

소리는 참 재미있어요. 소리는 언어는 아니지만 어떤 의미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심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리를 감정과 가장 닮았다고 여기나봐요. 저에게 있어 음악은 감정을 공급해주는 약과 같은 것, 정서보조식품이랄까요. 또한 소리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요. 공기가 진동하는 현장에서만 유효합니다. 그건 원본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복제할 수 없어요. 변환 과정이 더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야기는 아닌데, 일정 시간 집중해야 소리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흐름에서 어떤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 음악으로 들리겠죠. 저는 그 때문에 음악을 좋아합니다. 오히려 후각과 닮았네요. 인지를 지속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거든요. 물론 그 변화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

live!/media&space 2009.03.24

소리가 방향성을 획득하다. Directed Audio Sound System

휴대용 미디어 재생기 PMP계통의 제품과 IPTV의 모습. PMP는 외부에서 개인들에게 많은 컨텐츠를 제공하며 IPTV는 무수히 많은 채널들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검색 후 시청할 수있게 해 준다. 매체의 개인화가 아주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세상입니다. 일괄 발송되는 대중매체와 여럿이서 함께 그것을 보는 모습에서, 개인별 컨텐츠 제공과 또한 각 개인별로 그것을 듣고 보는 개인 디바이스의 모습을 우리는 우리 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몇년 전 만 해도 단 4개의 공중파KBS, SBS, MBC, EBS 채널밖에 없었던 TV에서 수백가지 채널이 넘는 케이블 티비로의 변화가 일어났고 또한 인터넷에서는 YouTube나 판도라TV, 곰TV, 아프리카 등의 개인 제작 컨텐츠 방영 채널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