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윤아 6

Design Police _bring bad design to justice

최근 발견한 위트가 넘치는 디자인 작업 - 'Design Police'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좀 형편없는 그래픽 디자인에 대해 비평할 때 쓰일만한 시원시원한^^ 문구들이 빼곡히 적혀진 스티커 형태의 이미지들을 만날 수 있고, pdf로 다운로드 해서 직접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해 놓은 사이트(design-police.org)입니다. 디자인폴리스의 슬로건은 'Bring bad design to justice' 인데요. 최근 포토샵 에티켓, 인디자인 에티켓 등 디자인 협업과정에서 필요한 보다 명료한 레이어 정리법, 효과적인 스타일 사용법 등을 정리한 포스팅들이 올라오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여기에 '에티켓'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어찌보면 Design Police는 최소한..

live!/art & news 2011.03.30

Kraftwerk의 Generative Music App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의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다양한 APP ART의 시도가 활발한 요즈음, 뮤지션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과 관련된 APP을 개발해 내어놓고 있는데요. 독일의 사운드 아티스트 그룹인 Kraftwerk(크라프트 베르크)가 이라는 APP을 발표했습니다. Kling Klang Machine은 '인터랙티브 24시간 뮤직 제너레이터'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위치 기반 실시간 데이터를 가지고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미리 짜여진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Generative Music App과는 다른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런칭 화면 이후 등장하는 시간대 지도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해당 음악이 로딩되기 시작하고, 음악의 템포와 울림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할 수 있는 화면, 특정 음..

live!/app art 2011.03.22

[기획리뷰] sharing experiences 2009 화려한 시작, 절반의 성공? - part 2

워크샵 체험기 [이 시대의 Sharing에 관한 물음] 여름이 끝나는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 잠입취재"라는 특별임무를 부여받아 참여한 MIT Workshop "Sharing Experience 2009". 그로부터 시간이 쏜살같이 달리더니, 벌써 겨울이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그리 따끈따끈한 기억은 아니지만 그 때의 뜨거웠던 경험의 온도를 떠올리며, 이 짧은 글을 통해나마 지금부터 저의 경험을 'Sharing'해 보고자 합니다. '교류'을 위해 모인 사람들 MIT Media Lab이 주최하는 첫 국내 워크샵. 어떤 모양일까? 궁금해하며 제로원디자인센터의 지하1층 전시실로 들어섰을 때,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으로 꽉 차 들떠있던 현장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MIT 미디어 랩은 해외..

단순함과 위트의 미 www.newrafael.com _web review

20세기 후반 인터넷의 등장으로 달라진 수-많은 사회의 변화들 가운데에는 world wide web이라는 가상공간 속에 사뿐히 둥지를 틀고 대안적 공간이라는 알을 낳기 시작한 예술 형식 - 웹아트가 있다. 웹아트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일지라도 만약 그가 인터넷 사용자라면 이미 웹아트를 충분히 경험해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웹아트, 혹은 웹아트의 본성은 웹의 곳곳에 산재해 있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웹 상에서 향유되는 컨텐츠들의 미적 수준도 어마어마하게 향상되어왔다. 가상공간을 실재처럼 느끼는 혼란을 줄 수 있을 만큼 웹 이미지들은 우리의 시각을 지배하고 있다. 웹아트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정보공간으로서의 웹사이트 역시 예술적 요소들을 적극 차용하여 사용자들..

review/Application 2009.10.23

CoverStory_TAG 3. 미디어 아트 저작 툴(Tool)

미디어 아티스트는 어떠한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좀 더 단순 무식함을 보태 그들이 기술자인가 아니면 예술가인가 라는 흑백논리의 질문을 해본다면, 당연히 그 답은 ‘예술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기술’ 혹은 ‘기술에 대한 지식과 이해’ 없이 진정한 미디어 아티스트가 되기는 쉽지 않다. 미디어 아트는 사진예술이 카메라라는 기계의 발명으로 인해 시작되었듯 다양한 매체기술의 탄생을 통해 본격적으로 장르화되었다. 그리고 ‘나는 뉴미디어 아트에요’라고 ‘다름’을 뽐내며 New Wave로서의 위상을 과시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장르를 뛰어넘어 각각의 예술 작품 및 행위에서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기술자체가 표면에 드러나기 보다는 Hidden Technology를 구현하는 쪽으로 관심의 방향이 바..

cover story 2009.06.06

기술이 진화해나가는 모습 www.aaronkoblin.com_web review

비주얼 메타포(시각적 은유법)의 사용은 인간이 생각하는 데에 강력한 도움을 주는 장치다. 고대 상형문자에서 현대의 문자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언제나 타인과 같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암호와 문자, 그림 등의 메타포를 이용해왔다. 정보화 시대에 세계가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그 안의 미묘한 차이들과 보다 폭넓은 범위의 정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의 사고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메타포 또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 도표, 데이터그래픽, 그리고 보다 정교한 정보시각화 작업들은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의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정보의 시각화가 우리가 사는 현실을 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Aaron..

review/Application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