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5

요셉 보이스 : 멀티플 展_alice live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요제프 보이스(1921~1986)를 재조명하는 ‘요셉 보이스:멀티플’전이 방이동 소마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판화, 드로잉, 오브제, 필름 등 총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1970년부터 1986년까지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의 아이콘과도 같은 펠트, 토끼, 지방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멀티플과 영상을 선보인다. 보이스의 또 다른 아이콘은 ‘토끼’다. 그는 드로잉과 판화에 토끼 이미지를 즐겨 그렸고 토끼의 피를 재료로 쓰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죽은 토끼를 안고 3시간 동안 들리지 않는 속삭임으로 토끼에게 자신의 드로잉을 설명하는 모습을 담은 퍼포먼스 영상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수 있을까’ 등이 출품된다. 그에게 토끼는 생물학과 성별, 동..

live!/art & news 2011.06.22

벽에 대한 새로운 지각 : 공존과 소통 _exhibition review

벽이라는 말은 어원학적으로 ‘무르스murus’라는 라틴어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도시의 울타리를 가리키며 넓은 의미로는 보호와 안전을 뜻한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 ‘모이로스moiros’는 그리스의 세 여신인 ‘모이라이Moirai’라는 낱말과 비슷한데 운명의 손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생명줄을 잣기도 하고 끊기도 하는 역할을 하는 여신들을 지칭한다. 신화적 해석에 따르면 벽은 모성적 보호 울타리인 동시에 부성적 금지를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에서 볼 수 있듯이 벽은 양면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우리를 보호해 주는 울타리이자 삶의 근원이기도하며 한편으로는 넘을 수 없는 장애물, 고립과 억압의 상징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벽으로 인해 생기는 경계는 물질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과 밖, 성聖과 속俗, 여기와 저기..

김병호 개인전 '보이지 않는 오브제'

완성도 높은 미디어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병호 작가가 소마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병호 개인전 '보이지 않는 오브제' 11 Into Drawing 2010 SOMA Drawing Center's Artist Exhibition 전시기간 : 2010년 12월 2일 - 12월 19일 전시장소 :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www.somamuseum.org) 초대일시 :2010년 ..

live!/art & news 2010.12.01

아이들의 창의력 공작소 _ 앨리스 뮤지엄 2009 : 퓨쳐 스쿨_exhibition review

요즘 전시의 대세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교육과 전시가 합쳐진 체험형 전시다. 특히나 이런 체험형 전시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아이들이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나 재료들을 이용해 최대한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시작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갈수록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체험형 전시를 찾는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체험형 전시에서 가장 큰게 주안점을 주고 있는 창의성 개발은 예술 작품을 통해서 더욱 높아질 수 있는데 몇 년 전만해도 단순한 회화나 설치에만 그치던 것에서 넘어 미디어아트 작품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가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이 바로 아트센터 나비에서 기획한 전시들 중에 하나를 ..

Alice Museum _Future School : Artcenter nabi

지난 번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었던 아트센터 나비의 어린이 전시 '앨리스 뮤지엄'이 이번에는 소마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1일이 전시오픈이었으니, 벌써 며칠이 지났네요^^; 'Future School'이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적 교육'에 초점을 맞춘 전시입니다. 어른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란 과거의 아날로그 미디어들을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의 테크놀로지라면,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개념이 아닌, 자신들의 삶 속에서의 자연스러운 존재로서 인식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아이들에게 그러한 자연스러운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보다 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시는 크게 5가지 파트로 구성되며, 아기자기한 워크..

live!/art & news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