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은 70년대와 80년대 매스미디어가 문화를 지배하게 된 현상 아래, 많은 모던 미술가들이 미술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새로운 미디어 테크놀로지, 즉 사진, 영화, 비디오, 컴퓨터 등을 사용해오면서 미술사가들이 그들의 연구대상을 확대해야만 하는 시대적인 움직임 속에서 저술되었다. 지은이 존 워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매스 미디어 시대에 순수미술이 처해 있는 특정한 상황을 검토하고자 했다. 또한 매스 미디어와 순수미술이라는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두 영역간의 차이점들을 규명하면서 아울러 그 두 영역이 상호작용하는 방식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순수 미술가들은 매스 미디어에 어떻게 반응해 왔는가? 매스 미디어는 시각예술을 어떻게 이용해 왔는가? 순수미술이 수행할 수 있는 어떤 긴요한 사회적 역할이 남아 있는가?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