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유선웅 작가가 팀을 이루어 활동하는 하이브(HYBE)는 창의적인 매체와 경험의 가치를 생산하는 인터렉티브 아트 작가 그룹이다.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시키는 하이브에게 ‘경험’과 ‘몰입’은 지금까지의 작업에서 일관되게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이다. 또한 이를 구현할 때에 최첨단의 기술매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를 무비판적으로 쫓아가기보다는, 잊혀져가는 올드미디어에서 간과되어왔던 점들을 찾아내어 이를 독창적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킴으로써 그 본질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이는 그들 작품에서 재탄생하는 미디어가 ‘매체’로서의 역할만이 아닌, 작품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교감’의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