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온 622

예술의 재구성 : 헤세와 그림들 전 _aliceview

기술 복제 시대 이전에, 예술작품의 복사물들은 수작업적인 복사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예술가 자신이 동일한 작품의 다양한 해석판을 제작하거나 복제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은 계승자, 학생, 조수, 도제나 위조자들이 더 많이 만들어 내었다. 손으로 만든 복제물은 노동집약적이며, 시간 소비적이고, 값비쌌기에 소수이며 원본과 똑같지 않다. 엄밀히 말해 복사물들은 원본의 해석물이거나 번역물인 것이다. 더 널리 보급하거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미지나 디자인을 복제하는 것은 고대부터 수세기 동안 많은사람들의 열망이었다. 음각된 금속으로 동전이나 메달을 찍어내는 방법이나 모래, 석고 틀을 통해 녹은 금속을 주조하는 방법으로부터 시작된 3차원 복제의 방법은 15세기 이후에 이르러 유럽에서는 잉크, 압착기구, 목판을 이..

review/Aliceview 2015.09.15

기술이 우리를 구해준다면 : Technology Will Save Us _aliceview

기술이 우리를 구해준다면 : Technology Will Save Us_aliceview 기술이 우리를 구해줄 수 있을까? 세상의 기술은 로켓을 만들어 우주 비행이 가능하게 하고,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반도체를 개발하는 첨단 기술 외에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불을 켜주고, 태양광 전지와 습도 센서로 화분의 물주는 시기를 알려주고, 아름다운 음악을 스피커로 들려주고, 게임 콘솔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우리를 위험에서 구해주고, 식물의 생명을 지켜주고,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재생하고,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바꾸어줄 수 있는 기술은 진짜로 우리를 구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이 만들어낸 기술이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아주 가까이에서 하루 종일 우리를 지켜..

review/Aliceview 2015.08.24

소리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공간 : Sound Cloud _app review

사진에는 플리커(Flickr)가 영상에는 유투브(YouTube)와 비메오(Vimeo)가 있다면 음악에는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가 있다고 묘사되곤 한다. 사운드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사운드클라우드에 따르면 매 월(2014년 8월 기준) 1억 7500만 명의 사람들이 본 플랫폼을 이용해 음원을 듣고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운드클라우드는 아티스트 또는 레코드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고 누구라도 자신만의 사운드를 업로드하고 스트리밍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운드의 종류 또한 유명 가수의 음악, 연설문 또는 알 수 없는 소리 등 제한이 없다. 리스너 입장에서는 모든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뮤..

review/Application 2015.07.08

[기획세미나] 미디어아트-산업의 지형도 #4

미디어아트-산업의 지형도 세미나가 어느덧 2부의 시작입니다. 오는 7월 2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네번째 자리에서는 이지선 작가님의 편이 진행됩니다. 작가님의 발표 이후에는 작가님이 가르치시는 학과에 재학중인 이민정 학생이 본인의 프로젝트 진행을 바탕으로 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발표자와 활동에 대한 소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시간 프로그램 14:00 - 15:20 디자인과 미디어 비즈니스의 활용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 15:20 - 15:30 휴식 15:30 - 16:00 캠퍼스 브랜드를 위한 참여형 인터랙티브 마케팅 (이민정,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졸업전시반) 16:00 - 16:20 질의응답 1. 이지선 / 디자인과 미디어 비즈니스의 활..

live!/Education 2015.06.30

[기획세미나] 미디어아트-산업의 지형도 #3 - 세번째 강의 소개

광교 경기창조문화허브에서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토크 세미나 의 세번째 자리가 6월 25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두 발표자와 그들의 활동에 대한 소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시간 프로그램 14:00 - 14:50 미디어아트, 산업이라는 날개를 달다 (한창민 HYBE, 미디어 아티스트) 14:50 - 15:00 휴식 15:00 - 15:50 미디어아트와 건축의 콜라보 (하태석 SCALe 대표, 건축가) 15:50 -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1. 한창민 (미디어 아티스트, HYBE ) / 미디어아트, 산업이라는 날개를 달다 하이브(HYBE)는 한창민, 유선웅 작가가 팀을 이루어 활동하고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 그룹입니다. 기술과 예술, 실용과 실험을 접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작품활동..

live!/Education 2015.06.21

[기획세미나] 미디어아트-산업의 지형도 #1 - 미디어아트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앨리스온에서 미디어아트와 산업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근래 과학과 예술, 미디어가 서로 교차하거나 결합한 새로운 양상-문화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획은 이러한 흐름을 살펴보고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관련 전문가분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시각을 보고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이 6월 11일 목요일 오후 2시, 광교에 위치한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됩니다. 박신의 교수님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관련 전문가들의 라운드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자리에 함께하시어 미디어아트와 산업과의 연계지점과 그 가능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본 세미나는 총 7회 구성으로 매주 목요일 진행될 예정입니다.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전체 프로그램 정보_클릭 제목 ..

live!/Education 2015.06.02

[AliceOn] 2015년 상반기 수습에디터 모집 !!!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에서 2015년 상반기에 활동할 수습에디터를 모집합니다. 앨리스온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의 미디어아트 및 다양한 문화예술 현상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미디어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에서 연구하고 활동하고자 하는 수습에디터를 모집합니다. 미디어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 2015년 5월 15일 ~ 5월 31일 모집인원 : 3명 활동기간 : 2015년 7월 ~ 9월 (3개월) 모집사항 및 지원요건 1. 학부 졸업생 이상 2. 미디어 문화 예술 전반에 관심이 많은 분 3. 미디어아트 이론, 매체미학 등 이론적 연구에 관심이 많은 분 4. 미디어 문화 예술 콘텐츠 기획 및 편집 가능..

live!/art & news 2015.05.16

<필름 몽타주 Film Montage>,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네요.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에서 발췌한 영상을 아카이빙해 '몽타주'하여 새로운 영상으로 만든 미디어 작업을 소개한다고 하니, 영화 보신다고 생각하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되는 하룬 파로키와 김아영 작가의 작업을 엿볼 수 있고, 그 외에도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작가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하네요. 5월7일 6시부터 오프닝이 진행된다고 하니 들려보세요^^* 전 시 명 : 필름 몽타주 Film Montage* 전시기간 : 2015. 5. 7 (목) - 7. 11 (토) * 전시장소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주최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후원 : (주) 코리아나 화장품, 서울시* 관람시간 : 오전 1..

live!/art & news 2015.05.06

Do It Yourself / 사물학II : 제작자들의 도시_exhibition review

Do It Yourself / 사물학II : 제작자들의 도시_exhibition review “언제까지 사물을 만드는 기쁨을 작가, 디자이너, 또는 기술자만이 누리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우리나라는 2012년 첫 회 메이커페어 이후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메이커들과 2015년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정부주도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의 열기 가운데 최근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만들기'는 더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근본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다시금 만들기가 재조명되는 이유는 만들기의 방식이 극적으로 바뀌고, 이것이 사회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달이 만들기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혹자가 '제 3차' 산업혁명'이라고도 부르는 개인 제작시대를 눈앞에 두고..

<독일 동시대 영상의 새로운 흐름 New German Video Art>, 대안공간 루프

대안공간 루프에서 독일 동시대 영상의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독일의 젊은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려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독일 영화의 부흥을 일으킨 '뉴저먼시네마(New German Cinema)'에 대한 오마주를 차용한 전시 제목 으로, 총 2부로 나누어 소개됩니다. ■ 전 시 명 : 독일 동시대 영상의 새로운 흐름 New German Video Art■ 기 간 : 2015년 2월 26일 ~ 2015년 4월 5일 -1부, Looking at the Big Sky(2.26~3.15) -2부, Your Skin Makes Me Cry(3.19~4.5)■ 오 프 닝 : 2015년 2월 26일(목) 오후 6시■ 작가/작품: 1부 ..

live!/art & news 20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