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기 2

서울 스퀘어_LED미디어캔버스

10월 20일 몇년 동안 잠자고 있었던 대우빌딩이 새로운 모습으로 깨어났습니다. 그건 바로 LED미디어캔버스 입니다. 이 영상은 빌딩 전면에 LED 전구를 촘촘히 박아 만든 것인데 LED아트워크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LED아트워크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전광판과는 다른 것으로, 건물 전면에 촘촘히 LED전구를 설치하고, 전구를 차례로 점멸시켜 도시 한 가운데 시각영상물을 상영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건물 전면의 넓이는 8000 제곱미터로 총 사용된 LED 전구의 숫자는 무려 6만개!!!! 가로 50센치미터 간격으로 LED 전구를 3개씩 설치한 다음, 다시 1미터 정도 띄어두고 전구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공사기간은 2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올해는 영국의 유명한 작가인 줄리안 오피의 작품과 우리..

live!/art & news 2009.11.25

Media Architecture, 양만기 개인전_캔버스가 곧 스크린이다._exhibition review

모든 예술가들은 기술에 의존한다. 하지만 그 정도는 각 시대 혹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물감, 붓, 캔버스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1600년대 화가와 고가의 복잡한 기구를 사용하여 장편영화를 제작하고 편집하고 상영하는 1990년대의 영화제작 집단은 크게 다르다. 물론 어떠한 시대건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존재하며, 그 안에서 옛것(old) 새것(new)이 동시에 공존한다. 따라서 뉴미디어의 등장이 반드시 올드 미디어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1) 이처럼 21번째의 개인전을 예화랑에서 선보인 양만기의 작업에는 다양한 매체들이 공존한다. 회화와 조각과 컴퓨터로 이루어진 디지털 이미지의 조화로 완성되어진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수용의 경험을 제공한다. 양만기 작업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의 특징은 그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