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준 4

[기획리뷰] true / 本当のこと by 10 Japanese Artists Collective_LIG아트홀 l 부산

일본 야마구치 아트센터(YCAM)의 “true / 本当のこと” 작품은 사실 예전부터 멀티미디어 관련 수업에서 멀티미디어 작업의 좋은 예를 소개하기 위해 학생들과 비디오를 보고 여러 차례 토론했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참여작가들은 미디어작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만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공연에 이어서 나의 미디어 작품 [con.act]가 바로 옆의 L-Studio에서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 역시 “true / 本当のこと” 의 전체 작품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부산에 내려가는 동안 공연에 대한 기대로 흥분되는 마음을 추스리기가 쉽지 않았다. 극장에 들어서서 보이는 것은, 정사각형의 하얀 댄스플로어, 그만한 크기로 뒤에 스크린이 있었고, 댄스플로..

[기획리뷰] 몸에 다다르는 방법 : 서정춤세상 "순환속으로" Digital Dance in a Cycle

1. 오랜 옛날부터 몸의 아름다움은 찬양의 대상이었습니다. 몸에 대한 미감은 비단 종교나 생물학 측면에서 기대되는 '기능성'에 충만한 대상에서 비롯되지 않더라도, 우리와 닮은 대상이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 가능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현재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텍스트나 그래픽과 마찬가지로 정보로서 환원되는 '디자인된 몸'은, 포토숍을 거친 잡지화보에서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비슷한 얼굴들처럼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마사지해주는 미디어가 곧 우리 몸의 디자이너 역할을 맡은 셈입니다. 이처럼 몸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나타나왔고, 부여되는 가치의 질량도 무거워졌습니다. 그런데 몸은 여전히 불확실한 무엇이기도 합니다. 각자에게 여분이 없는 마지막 보루이면서, 너무나 가벼워서 금방 ..

review/Aliceview 2011.07.03

공연| Digital Dance : In a Cycle

전통춤꾼이자 안무가 이미희가 무용과 음악에서 한국의 전통춤과 디지털 매체와의 융합을 선보입니다. 2010년 10월 7일 목요일 저녁 8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성암아트홀에서 공연 이 진행됩니다. 안무가 이미희는 2006년부터 춤과 음악, 영상기술의 상호 소통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와 접목에 관심을 가져 왔다고 합니다. 특히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양용준 작가가 눈에 띕니다. 이들이 만들어 낼 무용, 음악,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인터렉션이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공연개요 공연명 : Digital Dance 공연일 : 2010. 10. 7. 목. 저녁 8시 공연장소 : 성암아트홀 러닝타임 : 약 60분 티켓 : 10,000원 제작진 : 총연출, 안무,..

live!/art & news 2010.09.27

hybrid dance project <불쌍 bulssang>, 안애순무용단, LG Art Center, _live

무용가 안애순은 뮤지컬 활동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새로운 현대무용을 추구하는 작업들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체감하는 현재 문화의 양상을 그대로 자신의 무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그렇기에 다른 장르의 표현 기법을 자신의 무대에 접목시키는 경향도 강한데요. 이 작품 역시 조명, 소품 등의 무대 공간을 통한 효과, 그리고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은 파리의 부다바 (Buddha Bar)에서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신성한 종교적 아이콘인 불상이 원형을 알 수 없는 팝아트 조각상으로 변형되어 인테리어 혹은 가구로 사용되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이라고 합니다. 일렉트로니카 장르에서 유행하던 부다바 시리즈를 들어본 분들도 계실 거에요. 전자음의 비트가 강조된..

live!/art & news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