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디뮤지엄을 검색하면 466,384개의 게시물이, 국립현대미술관은 123,251개, 서울시립미술관은 82,390개, 이 둘을 다 합쳐도 디뮤지엄의 게시물 수가 훨씬 많다. 물론, 많은 게시물 수가 가치 있는 전시라는 뜻은 아니지만 디뮤지엄은 사람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의 가치를 떠나서 관람자들은 디뮤지엄을 좋아한다. 관람자들은 디뮤지엄의 전시가 쉽고 재미 있다고 말한다. 직관적이라는 뜻이다. 관람자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전시는 창작자가 만든 의미와 철학을 추론하는 개념미술이다. 그것은 관람자에게 생각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렵다. 는 우리에게 보편적인 공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테마다. 로컬리티나 이념, 난해한 철학적 개념을 앞세운 테마와 다르다. 날씨는 우리에게 친숙하고 오감으로 느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