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

결국, 호기심으로부터 :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Sense of Wonder' _exhibition review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9월, 현대의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 선 다양한 작품 전시와 미디어아트 창작의 신기술을 제시하는 워크숍, 혁신적 예술의 가치를 주제로 한 렉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행사에 다녀왔다. 그리고 축제가 끝나고 난 뒤, “이러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 : 작가, 창의적인 것)들의 축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라는 물음을 떠올려 보았다.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에서 개최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행사는,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사업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연간 지원하여 해당 작가들의 작품 제작이 완료되는 시점에 열리는 축제이다. 금천예술공장이 개관 이듬해부터 추진해온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사업은 금천예술공장이 자리잡은 서울디..

이제 또, 이상한 나라로.

팀 버튼의 신작은 언제나 큰 기대감을 가져다 주죠. 물론 개인적으론 '빅피쉬' 이후의 영화를이 큰 전율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지만 말이지요. 루이스캐롤의 '너무나도 유명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팀버튼이 만든다고 할때부터 약간의 걱정이 앞서긴 했습니다. 일단, 전 팀 버튼이 디즈니사 출신이라는게 너무나 아이러니컬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만의 뒤틀리고, 기괴한 세계는 도통 디즈니의 세계하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치 닌텐도사의 '와리오' 캐릭터를 보고있는 기분이랄까. 뭐 와리오는 그나름의 세계관을 확실히 구축하고 있지만 말이지요. 영화 역시 그런 지점에서 크게 자유롭지 못한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아트웍은 꽤나 잘 어우러져 있지만 '팀 버튼의 세계'와 '가정용 오락거리'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