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완 2

<로봇 에세이 Robot Essay>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세상은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 프로세스와 이들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뒤덮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삶을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의 변화를 야기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단순히 로봇에 대한 상상과 인식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노동과 물질적-정신적 삶, 나아가 윤리와 인간 자체에 대한 질문까지 그 변화는 다양할 수 있다. 오늘 우리의 로봇에 대한 관점은 어떠할까. 그리고 이러한 로봇을 작가들은, 미술관은 어떻게 바라보고 정리하고 주장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로봇에 대해 내어놓은 하나의 관점 에 대해, 앨리스온 에디터들이 각자의 다른 세가지 관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풀어내어본다. 1st Essay: 아직도 전기양은 안드로이드의 꿈을 꾸는가 이종완 (앨리스온 에디터) 지난 4월 18일부터 ..

로우테크로 빚어내는 나, 그리고 우리: 한진수_interview

지난 11월 SBS CNBC에서 주관하여 진행되었던 창조경제박람회 장의 한쪽에서는 이라는 이름의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되었다. 보는 이들에게 화려해 보이기도, 신기해 보이기도 한 전시장 내 여러 작품들 속에서 한진수 작가의 작품은 로우테크의 방식으로 조용히, 그러나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오히려 더욱 눈에 들어왔다. '기술'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하이테크의 방식만을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요즘, 앨리스온에서는 작품을 통해 로우테크의 단순함으로도 충분히 생각의 전환과 확장에 대해 사유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한진수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 본 인터뷰는 2014 11월에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의 SBS CNBC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인 컨퍼런스를 앨리스온이 공동주관하면서 ..

interview/Artist 2015.03.10